-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ERIOT님, bl****님 진심으로 후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자주 후원해주시니 더더욱 열심히 글 쓰겠습니다 흑흑
+작 중 사무일이 선택한 전술은 칸나이 전투 당시 로마군이 선택했던 전술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사무일의 잡병에 비해 로마 군단병이 압도적인 정예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칸나이 전투 당시 로마군의 기병 수가 한니발이 가진 기병의 절반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할 때 사무일이 어리석었다고만 표현하기는 힘듭니다. 작 중 불가리아 군과 동로마 군 사이에 기병전력은 그 정도로 차이나지 않았으니까요.
+또한 작 중 황제가 선택한 일련의 전술은 알렉산드로스 3세의 가우가멜라 전투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눈치채신 독자분들도 있었겠죠? 일부러 빈틈을 내보임으로써 적장의 본진이 얇아지도록 유도하고 우익의 기병대 일부를 분리. 적장을 직접 타격하는 흐름을 따왔습니다. 다만 모든 과정에서 본능적으로 대처하며 최후에는 직접 돌격까지 해낸 알렉산드로스 3세에 비해, 작중의 바실리오스 2세는 사무일의 심리를 파악하고 철저하게 일련의 흐름을 유도했다는 차이가 있겠습니다. 장수로써의 티어는 알렉산드로스 3세가 훨씬 높다는 저 나름의(?) 생각입니다.
+테살로니카 인근의 크레타에서 사무일과 바실리오스 2세 사이의 전투가 있었던 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동로마 군이 승리했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죠. 하지만 크레타 전투에서 어떻게 황제가 승리를 거두었는지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원 역사에서는 소소한 이벤트였던 크레타 전투가 불가리아를 9년 빨리 멸망시키는 회전이 된 것은 오로지 주인공이 불러온 나비효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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