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예원북스 님의 서재입니다.

귀환법사 오브 하이스쿨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폭주적토마
작품등록일 :
2021.12.14 14:57
최근연재일 :
2022.01.05 17:00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23,300
추천수 :
340
글자수 :
144,124

작성
22.01.02 17:00
조회
398
추천
10
글자
13쪽

조폭 전학생 2

DUMMY

조진다를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선생들이 옥상으로 올라가는 길을 막아놨다고 해서 못 올라가지 않는다.


어차피 일진 애들이 다 길을 뚫어 놨다.

지금이야 일진들이라고 할 만한 애들이 없지만 그렇다고 불량끼가 있는 애들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종종 옥상으로 담배를 피우러 올라가는 학생들을 보았다. 그들은 나를 보고 움찔했다.

그렇다고 걔들한테 소지품 좀 보자, 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선생도 아니고. 너희들 그러다 폐 썩는다, 라는 말을 말이 입안에서 맴돌지만 하지 않는다.

진짜 여동생과 민철한테 ‘완꼰’이라고 불릴 것 같아서. 완꼰이 뭐냐고? 완전 꼰대다. 듣기만 해도 몸서리가 처진다.


옥상 문을 열었다.

역시나 3학년 몇 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들은 나를 보더니 화들짝 놀랐다.

담배를 급히 껐다. 내가 선생도 아닌데 굳이 저럴 필요가 있나 싶다. 담배를 피우든 말든 꼬투리를 잡는 것도 아닌데.


그들은 이등병처럼 쭉 달려와서 내 앞에 섰다. 그리고 미안이라고 한다.

뭐가 미안한지 모르겠다.


“됐으니까 내려가.”

“그, 그냥 내려가?”

“······.”


무슨 소리일까.


“번지 점프 안 시켜?”

“내가 왜 너희들을 번지 점프 시키지?”


선배니까 형들이 맞지만 이상하게 존댓말이 나오지 않는다.

환갑을 넘어서고 거의 존댓말을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젠 반말이 입에 붙어서 대통령을 봐도 존대를 쓰지 않을 것 같았다. 고쳐야 하는데 큰일이다.


“담배 피우는 애들을 발가벗겨서 번지 점프를 시키다면서······.?”

“내가?”

“···소문이 파다한데. 미안하지만 난 고소 공포증이 있어. 잘못하면 심장마비로 죽어. 부탁이니까 한 번만 봐줘. 담배 끊을게.”


“···누가 그런 소리를 하고 다니는데?”

“다 그러던데.”

“다?”

“응. 다.”


대충 어떻게 상황이 진행되는지 알 것 같았다. 얼마 전에 지희가 이런 말을 했었다.


“학교에서 담배 피우는 애들 정말 싫어. 특히 화장실에서. 담배 냄새가 옷에 밴다고. 얼마나 짜증나는데. 도대체 왜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는지 이해가 안 돼. 너도 담배 피우지?”


지목을 당한 민철이 화들짝 놀랐다.

“아니야. 난 안 피워.”

“저번에 본 것 같은데.”

“아주 잠깐! 진짜 어떤 맛인가 궁금해서 피웠어. 나랑 안 맞더라고. 이젠 완전히 끊었어.”


민철이가 담배를 끊었다는 말은 진실.

마나법을 익히고 난 후에 담배가 몸에 안 좋다는 것을 확실히 느낀 것 같다.


그날로 담배를 끊고서 마나법 연성에 공을 들였다.

연금술도 조금 알고 있으니 나중에 시간이 나면 건틀릿이라도 하나 만들어 줘야겠다.


“잘했어. 담배 계속 피웠으면 너랑 절교를 하려고 했어. 아, 담배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담배 없는 세상에서 살게 해 줄게. 최소한 학교에서만큼은.”


이후로 학교 내에서 정말로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이 대폭 줄었다.

설마 이런 꿍꿍이가 있었을 줄이야. 나 팔아서 아주 애연가를 아작을 내고 다닌다.

이러다가 스트레스 많은 선생들도 금연가가 될지도 모르겠네.


“됐으니까 가.”


선배들이 연신 고맙다고 하면서 옥상을 내려갔다.

아주 조심스럽게 철문도 닫는다. 이제 남은 것은 나와 조진다뿐이었다.


석양이 지고 있어서 그런지 풍경은 좋다. 물론 지금은 그런 풍경에 젖을 때가 아니었다.


“내 여동생 물건 맞아?”

조진다에게 물었다.

그렇게까지 걱정을 하지 않는 이유는 여동생의 옆에는 항상 민철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여동생을 납치하기 위해서는 민철을 쓰러트려야 했다. 천재 복사의 능력을 갖추고 마나법까지 익혔다.

어지간한 건달 서넛은 순식간에 눕힐 수 있는 실력자다.


그런 실력자가 나날이 강해지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뻥카를 치는 것이라고 느낌이 강했다.


조진다가 열쇠고리를 던졌다. 받아서 확인을 했더니 정말로 여동생 가방에 걸려 있던 열쇠고리가 맞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제야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급히 번호를 바꿔 민철에게 걸었다.

민철은 아예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 몇 번이나 반복을 해도 마찬가지였다.


어금니를 꽉 깨물면서 물었다.


“나한테 원하는 게 뭐지?”

“원하는 거? 그냥 그 자세로 움직이지 않는 것.”


조진다가 희죽거리면서 다가오더니 망치와 같은 주먹으로 나의 배를 올려쳤다.


뻐거어어억!


정말 있는 힘껏 올려친 모양이다. 조진다의 손목뼈가 심하게 뒤틀렸다.

그는 손목을 붙잡고 얕은 신음을 흘렸다. 금방 이마에서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뭐야, 무슨 짓을 한 거야?”

“하긴 뭘 해? 지가 잘못 쳐 놓고.”


그래, 맞다.

자동 방탄 마법이 발동한 것이다.

역시 가성비 좋다. 놈의 팔목이 돌아간 것을 보니 어쩐지 마음이 개운해졌다. 더 세게 쳐! 라는 말을 해 주고 싶다.


***


“개새끼, 죽었어!”


이번에는 다리로 내 머리통을 가격했다. 딱 봐도 전문가 냄새가 풀풀 풍긴다.

저런 덩치로 상단 차기라니. 상당한 숙련가라는 뜻이다. 소위 말하는 어디서 좀 쳐 본 놈.


그래도······.

나에겐 어떤 해도 끼치지 못한다.


또 자동 방탄 마법을 걸었다.

다른 방어 마법도 많지만 자동 방탄 마법이 무색무취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마법에 대해서 모른다면 죽었다 깨어나도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쾅!


때린 만큼 아프다.


“아아아악!”


발목이 돌아갔다. 정말 죽을힘을 다해서 때린 것 같다.

발목이 돌아간 정도가 아니었다. 뼈가 부러졌다.

쓰러진 조진다가 일어서려고 발버둥을 쳤다. 간신히 일어섰으나 서서 있을 수가 없었다.


콩콩 뛰다가 다시 자빠졌다. 이제껏 자신이 상위 포식자라는 눈빛을 가지고 있던 조진다였다.

이제는 상황 파악이 좀 된 것 같다. 내가 왜 그를 이곳까지 데리고 왔는지.


“질문할 것이 많아. 그러니까 기절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뭐, 한다고 해도 상관이 없어.”

“잦까! 병신아, 내가 누군지 알아? 조진다야! 조진다! 비록 돈 때문에 여기까지 왔지만 나는 그렇게 함부로 입을 여는 사람이 아니다. 꼬마야!”

“그건 네 마음이고. 견디면 박수 쳐 줄게.”


하급 악마 소환술을 펼쳤다. 축구공 크기의 작은 악마가 나타났다.


겉으로 보기에는 귀엽다. 피부는 검고, 이마에는 뿔이 났다. 등에는 악마 날개 한 쌍이 펄럭거렸다.

그리고 모두가 아는 삼지창을 들고 있다.

한국말로는 몽마, 서양인들의 말로는 인큐버스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절대 겉으로 판단을 해서는 안 되는 악마다. 이놈들은 꿈에서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 괜히 나이트메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다.


며칠 전-

단전을 2단계까지 발전을 시키고 소환술을 시전했다.

먼저 하급 정령들을 소환했다. 그것들과 계약을 맺을 필요는 없었다.


일단 소환이 되는지 확인을 했다. 다행히도 가능하다.

이제 단전이 최상급 레벨에 도달하면 정령왕과도 계약이 가능하다.

아쉽게도 1인 1정령 계약 방식이라 그때까지는 정령을 부리지는 못할 듯하다.


해서 곧바로 써먹을 수 있는 하급 악마와 천사들을 불러냈다.

천사 안젤루스와 인큐버스 정도는 소환이 가능했다.

둘은 소환이 되자마자 서로를 보더니 맹렬하게 비난을 하면서 싸웠다.


이것들이 나한테 욕도 하더라.


해서 몇 대 쥐어팬 다음 곧바로 계약을 해제하고 돌려보냈다. 굳이 그것들과 대화를 길게 할 필요는 없었다.


천사는 만날 때마다 ‘신을 믿으라. 아니면 지옥 간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어지간해서 대화를 길게 하고 싶지는 않은 족속이다.


악마는 ‘혹시 뭐 갖고 싶은 것 없어? 내가 다 해 줄 수 있는데.’라며 꼬드긴다.

갖고 싶다고 하고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순간 끝장난다.

바라는 바에 비해서 대가가 너무 크다. 영혼이 갈기갈기 찢겨서 지옥으로 빨려 들어갈 테니까.


그러니 당신들도 장난스럽게 악마나 천사를 소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해 두는 바이다.

괜히 어중간한 사이퍼 능력이 생겼다고 그것들을 소환했다가는 인생 종 친다.


나도 이것들을 다루는 방법이 몰랐더라면 예전에 큰 코를 다쳤을 것이다.

“왜 불렀냐.”

인큐버스가 퉁명스럽게 물었다.


“저 새끼 영혼 가지고 싶지?”


인큐버스가 조진다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조진다는 이미 인큐버스가 나타났을 때부터 이성을 반쯤 상실했다.

18, 18거리면서 꿈인가. 그래, 이건 꿈일 거야. 어린 고삐리는 쳤는데 내 팔과 다리가 부러지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되잖아, 라고 중얼거렸다.


하도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기에 이건 꿈이 아니다, 라는 의미로 발로 한 대 차 줬다.

코뼈가 부러지자 그제야 이게 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가지고 싶으면 주게? 저번처럼 두들겨 패는 것은 아니고?”

“겨우 몇 대 가지고 쪼잔하게 굴지 말자.”

“몇 대? 몇 대? 개새꺄! 108콤보라고 하면서 무자비하게 때린 것 생각 안 나냐?”

“나한테는 108콤보가 가장 약한 기술이다. 밀레니엄 콤보에 당해 볼래?”

“미, 밀레니엄 콤보가 뭔데?”

“2,000대다. 새끼야. 한 번 당해 보고 얘기할래?”

“······.”


인큐버스가 고개를 푹 숙였다.

눈빛이 죽지 않아서 눈을 깔라고 했다. 눈도 깔았다. 그래, 그래야지.


“그래서 뭘 원하는데?”

“저 새끼의 입 좀 열어 봐. 내 여동생이 어디에 있는지? 누가 이런 짓을 시켰는지. 하는 김에 아주 끔찍한 악몽도 선사해 주면 더 좋고.”

“그것만 알아내면 저 자식 나 줄 거야?”


“한 가지 더.”

“뭐?”

“혹시 착한 놈일 수도 있잖아.”


“어딜 봐서. 나는 수천 년 동안 인간을 봐 왔어. 저런 얼굴을 보면 딱 와꾸가 나와. 저 새끼는 개새끼야.”

“그래? 확실해?”

“확실해.”


“알았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는지나 알아봐. 그리고 정말 개새끼다 싶으면 너 줄게.”

“약속했다.”

“그렇다니까.”

“남아일언중천금.”


서양물 먹은 악마 놈이 한문 사용은 잘도 한다.


“그래, 남아일언중천금이다.”


인큐버스는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조진다에게 다가갔다.

조진다가 놀라서 뒤로 마구 물러났다.


“뭐야? 넌 뭐냐고?”

정말 사람 인생은 이름대로 가는 것 같다. 조진다라고? 인생도 조졌다.


***


조진다는 의식을 잃었다. 아마 의식이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인큐버스에게 들어 보니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조진다를 조져 놨다.


그러니까 이 짧은 시간 동안 3천 년의 악몽을 선사했다고 한다.

기억을 모두 가진 채로 끝도 없이 환생을 시켰다.

그리고 매번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다.


대부분은 결혼을 안 시켰다. 혹여 결혼을 하게 되면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

혹여 자식을 낳아도 다른 남자의 자식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키우게 했다.

단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


두 번 정도 로또의 당첨을 시켰다.

첫 번째는 아내에게 로또를 빼앗기고 죽임을 당했다. 아내는 당첨금을 받아서 내연남과 잘 먹고 잘 살았다.


두 번째는 전 재산을 투자하게 했다. 전부 잃었다.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다가 자살했다.

마지막에 왔을 때는 이미 의식이 닳고 달아서 파탄이 난 상태였다.


다시 태어나도 그에게는 어떤 의미도 없었다. 마약만 찾으려고 했다.

이젠 끝낼 때가 됐다. 인큐버스가 그의 앞에 나타났다.


“네 죄를 고하면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을 끝내 주지.”

“정말입니까?”

“정말이다.”


조진다는 자신의 죄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고백했다.

받아 적다 보니 수천 가지가 넘었다. 인큐버스는 희희낙락하면서 조진다의 의식에서 빠져나왔다.


“그러니까 조진다는 신사동 파의 조직원이라는 거지?”

“그래.”


“신사동 파가 왜 내 동생을 납치해?”

“신사동 파의 두목이 헌광일 사장의 따까리야.”

“헌광일?”


“KB 방위 산업체 사장의 사장이라는데.”

“아하······.”


그제야 토막 났던 모든 상황이 하나로 합쳐졌다.

헌명수 개새끼,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애들 싸움에 어른을 불러왔다.

그럼 그에 맞게 대응을 해 주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럼 난 얘 데리고 간다. 얘는 강간, 강도는 부지기수. 살인도 세 건이나 있어. 내가 말했지. 존나 쓰레기라고.”

“야, 여기서 가지고 가지 마. 아까 3학년 애들이 나 봤단 말이야.”

“그럼 어쩌라고?”

“밖에 데리고 나간 다음 안 보이는 곳에서 데리고 가.”

“알았어. 그럼 이제 진짜 간다.”


인큐버스는 조진다의 의식에 들어갔다.

조진다가 벌떡 일어나서 옥상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내려가다가 몇몇 선생과 마주쳤지만 인사도 하지 않았다. 선생들이 뒤에서 ‘저런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했다.


조진다는 계속 걸어가다가 음주운전을 하던 차량 치었다. 둘 다 죽었다.

“아싸, 일타이피!”

인큐버스는 조진다와 음주운전 운전자의 영혼을 데리고 지옥으로 돌아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귀환법사 오브 하이스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귀환법사 오브 하이스쿨 연재 중단 공지 22.01.04 90 0 -
공지 11화 수정 공지 21.12.24 436 0 -
25 난 착한 사람이 아니야 3 22.01.05 331 14 12쪽
24 난 착한 사람이 아니야 2 +1 22.01.04 368 11 13쪽
23 난 착한 사람이 아니야 1 +1 22.01.03 393 14 13쪽
» 조폭 전학생 2 +2 22.01.02 399 10 13쪽
21 조폭 전학생 1 22.01.01 436 7 13쪽
20 민철의 일기 2 +2 21.12.31 448 8 13쪽
19 민철의 일기 1 +1 21.12.30 524 9 12쪽
18 갱스터 하이스쿨 4 +2 21.12.29 573 11 13쪽
17 갱스터 하이스쿨 3 +2 21.12.28 660 9 14쪽
16 갱스터 하이스쿨 2 +2 21.12.27 746 12 14쪽
15 갱스터 하이스쿨 1 +2 21.12.26 784 12 12쪽
14 5급 악마종 3 21.12.25 807 10 13쪽
13 5급 악마종 2 21.12.24 837 7 13쪽
12 5급 악마종 1 21.12.23 917 10 13쪽
11 일진 사냥 part2-3 +7 21.12.22 1,007 11 14쪽
10 일진 사냥 part2-2 +2 21.12.21 1,020 13 13쪽
9 일진 사냥 part2-1 +1 21.12.20 1,092 12 12쪽
8 악마종 2 +2 21.12.19 1,149 14 13쪽
7 악마종 1 +1 21.12.18 1,266 13 14쪽
6 일진 사냥 2 21.12.17 1,338 19 13쪽
5 일진 사냥 1 21.12.16 1,439 19 13쪽
4 언데드 사채업자 2 +1 21.12.15 1,523 22 13쪽
3 언데드 사채업자 1 21.12.14 1,556 20 11쪽
2 돌아온 최강 마법사 2 +2 21.12.14 1,666 27 12쪽
1 돌아온 최강 마법사 1 21.12.14 1,995 26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