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고 말았다.
나는 암암리에 칼을 갈면서 대비를 하고 있었다.
기회를 보는 즉시 준비해둔 칼을 날려서 고무림의 모든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해줄 생각이었다.
그러나..........나는 그만 지고 말았다.
흑검이님에게 지고 만것이다.
그동안 나를 꺽은 이는 많았고, 지금도 부지기수이다.
더구나, 고무림같은 무협사이트에서는 나보다 글 잘쓰고 아는 것 많은 사람이 넘친다.
하지만, 나는 [공적의 길]이라는 세계대명작(?)까지 지은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자부심의 결정체로 정담란에 그야말로 역사에 남을 일검을 날릴 생각이었다. 금강님도 남기지 못할 전무후무한 일검을.......
그러나........나는 지고 말았다.
방심 한 탓일까? 그럴지도.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내가 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아, 지금 나는 주화입마에 들고 있다. 후후후.........잔뜩 끌어올린 내공이 외부로 나가려는 순간, 차단되어 버린 것이다.
이렇게....나의 꿈은 좌절되고 말았다.
정담란 5000번째 게시물을 내 손으로 만들어보겠다는 꿈은 그렇게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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