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삼국사기 열전을 읽다가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삼국사기 열전에 보니 신라의 김유신이 백제의 계백을 물리치고 당나라의
소정방과 만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소정방 왈
" 네 이놈들 소국의 군대가 대국보다 늦다니..."
어쩌구 ... 저쩌구 하면서 김유신을 나무라하면서 몰아갈 때...
대노한 김유신!!!
"당신들이 백제의 결사대와의 혈전을 몰라서 이런말을 하는 거요.
내 오늘 당신들과 먼저 한판 겨루고 백제를 치리다."
이런말을 던지면서 막사에 걸린 도끼를 집어던진 후 ...
김유신의 머리칼이 갈갈이 서면서 검이 저절로 검집에서 튀어나왔다.
라는 구절이 있네요.
결과는 소정방이 쫄아서 유야무야 됐지만...
어검술인가? 김유신의 마음이 동하자 저절로 검이 튀어나온건...
아무튼 재미있는 기록을 보았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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