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검토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그리고 작가의 정신적 스트레스 감안하면 그게 과연 작가와 작품을 위한 행동인지 갸우뚱하게 됩니다.
분야는 완전히 다르지만 기술 분야에선
선택과 집중을 합니다. 굳이 잡아먹을 만큼 크지 않은 상대는 애초에 검토조차 하지 않습니다. 검토하는게 도리어 손해니까요.
그저 잡아먹을만큼 클 때까지 지켜만 봅니다. 이건 전략적 인내입니다. 검토에는 시간과 비용이 들므로 굳이 손해볼짓은 안하는 겁니다.
이건 바보라서가 아니라 냉정하기 때문입니다.
팬들이라면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작가와 작품을 위한다는 행동이 도리어 작가와 작품에게 손해를 끼칠수도 있습니다.
근데 팬덤이 법적 판단 이전에 집단행동을 하면 이건 더이상 페어플레이가 아니죠. 지금 일어나는 싱숑과 문피아에 대한 반발심도 여기에서 촉발된 측면이 있습니다. 일종의 작용 반작용입니다. 시작은 전독시 팬이 먼저 했습니다. 그게 부메랑이 된겁니다.
그 결과 싱숑과 문피아는 실제로 잘못한것보다 배나 많은 비난을 받고 있죠. 아무도 웃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팬덤이 댓글로 작가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그런겁니다. 자신들의 행동이 정의로운 것이라 믿는 다수가 얼마나 무서워질 수 있나요?
각자가 자성할 수 밖에요. 전독시 팬이라면 내 행동이 작가나 전독시에게 이득인가 냉정하게 생각해야합니다. 물론 그걸 생각할 수 있었으면 애초에 이지경까진 오진 않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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