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좋은 책을 읽고 나면 우린 뭔가 가득 찬 듯한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름다운 시, 수필, 잘 쓰여진 소설들을 읽고 나면 우린 정신적인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간혹 장르소설, 특히 회귀물이나 현대물 같은걸 보면 주인공이 욕설을 입에 달고 사는걸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그렇게 주인공이 욕설을 해대는걸 보면 대리만족을 느끼나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우리 세대는 욕설은 나쁜 것이라고 배우고 자랐기 때문에 소설에서 주인공이 대화 중에 욕설을 해대는걸 보면 불쾌해지네요.
욕쟁이 할머니가 화제가 된 적도 있는것처럼 때론 악의없는 욕설이란 것도 있을 수 있겠다 싶지만 식당 주인들이 모두 그렇게 욕을 해대면 좋아라 할 손님들은 없겠지요?
친한 친구끼리 가벼운 욕을 주고 받는건 친밀함을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욕설은 자제되어야 마땅합니다.
심지어 신분제 사회에서 평민이 귀족한테 욕설 해대고도 멀쩡하다는걸 보면 기가 막히기까지 합니다.
시도때도 없이 접하게 되는 욕설들은 장르소설이 누군가에게 권할만한 책은 못된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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