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답답할 때는 폴 오스터 소설을 추천합니다.
주인공이 슬금슬금 가라앉다가 밑바닥까지 내려간 다음에 다시 위로 퐉!
카타르시스가 느껴집니다.
뉴욕 삼부작, 공중 곡예사, 달의 궁전 좋습니다.
다만, 앞부분은 좀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 좀 더 읽으시면 어쩐지 몸이랄까 머리랄까 마음이랄까가 좀 가벼워지는 느낌이 드실겁니다.
좀 오래된 책이기는 하지만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투르게네프의 "사냥꾼의 일기"를 추천하고 싶네요.
단편 모음집인데 한편한편이 시처럼 느껴질 정도로 서정성이 뛰어나지요.
알렉산드르2세가 이책을 읽고 농노해방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의 농노들을 지주의 시각에서 정말 아름답게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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