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하네요. 그냥 제 의견이 이런 토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글인지 몰랐는데 이렇게 댓글이 달린 건 뭐라고 생각해야 해야하나요? 일단은 이야기의 핵심이라는 ‘약을 빨았다’ 표현이 듣기 거북했다면 사과를 해야 할까요? 기분 나빴다면 사과하면 그만이겠지만 이야기를 극단적으로 표현하고 비약하는 분들을 보고 이건 뭔가? 하는 생각이 듣지 않을 수 없네요.
한담이라는 것의 성질이 이런 식으로 틀이 가둬져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 제 불찰이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그보다 죄송한 것 이런 논란거리가 된 이야기가 제가 한 작가님의 이야기를 추천한거라 그분께 미안한 생각이 가장 크게 드네요.
참 웃겼던 것은 추석에 어른들 모인데서 약 빨았다고 말한다는 댓글. 한담이 자유로운 토론의 장이 아니라 웃어른 모신 것 같이 어려운 자리라는 것을 새삼 알았고요. 그런 어려운 자리 더 이상 방문하지 않도록 할게요. 논란은 그만하고 재미난 글이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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