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대충 이랬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마교의 인물로 어떤 여인의 제자로 발탁됩니다. 여인은 마교 교주의 첩인데 자신의 문파는 멸문당하고, 한 때 마교주의 총애를 받았지만 교주의 부인이 질투가 심해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한부 인생.
여기에서 자신과 같은 사부를 모시게 된 친구를 만나는데, 주인공 성격이 조용하고 냉철한 성격이라면 친구 성격은 좀 까불까불거리는 성격이더군요. 이 둘이 무공을 익히면서 이것저것 경험해가다 주인공이 마교의 셋째 아들을 만난 후에 세 명이 친구가 되어 같이 다닙니다.
이 때 마교주 아들이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신패가 교주만이 손에 넣을 수 있는거라 누가 주었냐고 물어보자 주인공이 '아비가 줬다'라고 말하는 통에 한동안 배다른 형제로 오해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중간에 주인공이 주화입마에 빠져드는 바람에 친인들이 굴에다가 가둬놓고선 고생고생 하는 기간이 있었습니다. 진짜 악마들린 사람처럼 정신이 왔다갔다하다가 결국엔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벗어나게 됩니다.
인물 관계도는 주인공의 아버지는 과거 마교 교주와 측근의 호위무사였으나 대상을 지키지 못하고 죽게함으로 마교에서 벌을 받고 쫓겨남. 사실 주인공의 친구인 애는 과거 주인공 아버지와 친구의 어머니가 친구이자 동료였는데 원래 자식을 가져서는 안되는 어머니가 하필이면 웬 학사랑 통정하는 바람에 임신하여 살수가 쳐들어왔을 때 산통이 시작됐기 때문에 결국 임무 실패. 친구였던 주인공 아버지가 스스로 모조리 뒤집어 쓰고 대신 나락행. 나중에 오해와 사정이 다 풀리면서 눈물바다가 되는 장면이 일품이었음.
같은 사부를 둔 주인공과 친구는 사부님이 돌아가신 후 '나를 고향에 묻어다오'라는 명령을 지키려고 교를 탈출합니다. 교인의 시체는 어디까지나 마교 안에 묻혀야 했기 때문에 당장에 추격대가 쫓아오나 어찌어찌 삼공자의 도움으로 피신하고 삼공자는 교에 남은 채 주인공과 친구만 탈출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의 무협지 아시는 분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제목이 정말 생각이 않나네요. 대작이었는데.
더 말씀 드리자면 교주 별호는 '적중일마'로 자기 반대파 다 썰어버린 후에 고요하게 서있는 모습에서 별호가 붙었다고 하며, 마교 삼공자의 두 형들은 쌍둥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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