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소설을 보다보면 독공에 대해서 자주 나옵니다.
주인공이 직접 독공을 배우는 경우나 혹은 악당이 직접 독공을 연마하여 사용하는 경우등 다양한 방식으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독공에 대한 설정은 그렇게 정밀하지 못합니다.
그저 독기를 모아서 온몸을 돌리면 독공이 완성된다는 식으로 끝나는 형편이지요.
사실 독에 대한 자료를 찾으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독성이 얼마나 하는지, 그리고 독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식용할 경우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서 잘 나와있습니다.
저 또한 복어독이나 어패류독을 보면서 독인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설정을 생각했습니다. 복어나 어패류 같은 생물들은 독을 직접적으로 생산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살아가면서 특정 미생물이 계속해서 흡수하는데, 이것이 사람에게 강력한 신경 독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이들이 이 독에 당하지 않는 이유는 인간과 다른 신경 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을 보고 생각해낸 것이 만약 독인이 특정 신경독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사람과 다른 신경 체계를 구축하여, 흡수한 신경독이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독인을 만들기 위한 가정중 하나는 신경 전달체게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허환된 내용이지만, 이러한 가설을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아래는 주소는 예전에 판타지 백과에 올린 독에 대한 자료입니다. 보고 싶은 분은 한번 읽어보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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