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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 뽀쟁
작성
13.04.27 08:40
조회
8,444

 

 저는 최소한 소설책으로 1권 분량 정도는 읽어봐야

그 작품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1권도 사실 적다고 봅니다.)

아예 수준에  미달하는 글은 당연히 제외하고

일정 수준에 도달한 작가분들은 초반부가 엉망인 경우는 없거든요.

 

  물론 유형에 따라서 퀄리티나 전개 속도에 차이가 있긴하지만

  비슷한 유형끼리 비교해봤을 때 월등하게 수준의 차이가 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엄청 저명하신 작가님과 글좀 쓴다는 아마추어 작가를 비교해봐도 초반부는 별 차이를 느낄수 없었습니다..(저만의 생각일수도.)

 차이는 초반부를 벗어나면서 부터 느낄수 있더군요..

 저명하신 작가님들의 작품은 에피소드 에피소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재미는 당연하겠죠)  후반부로 갔을때 그 에피소드들이 맞물리면서 아 이 장면이 이런 의미가 있었고 이렇게 맞아떨어지는구나 하는 감탄을 일으킨다면

  아마추어 작가들은 그냥 에피소드의 나열로 이어지면서  더 큰 재미로 이어지지 못합니다. (아니면 맞물리는 부분이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할정도로 어색하다거나)  

 누군가 물었을때 

 

 와! 그거 진짜 엄청 재미있어!

 응? 그냥 재미있어

 

 의 차이랄까요?

 

  요즘 보면 작가도 그렇고 독자도 그렇고 너무 초반부에 목메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위에도 말했듯이 초반 전개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어느정도 수준만 되면 큰 차이를 느낄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에 띌수 있는 톡특한 소재를 찾게되는 건데  초반에는 눈에 띠어 인기가 있을지 모르나 결국 큰 그림을 그릴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별 연관없는 에피소드의 나열이 되고 그러다보니 이야기가 산으로 갑니다.

 

  금강님께서 자꾸 새로운 이야기를 쓰지말고 일단 한질을 완성해보라는 말씀이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을 키우라는 말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작가님들도 그렇고 독자님도 출판사도 그렇고

  더 호흡을 느긋하게 가져야 할것 같습니다..(일단 저부터도 말이죠. 저도 빨리빨리의 한국인이다보니) 

 

  아마 작가들은 작품이 인기가 없더라도 연습이라는 마음으로 한질을 완성시켜보고

 독자들은 살짝 지루한 부분이 나오더라도 느긋한 마음으로 읽어보고

  출판사도 너무 성급히 출판을 결정하지 말고 안정적인 분량이 확보된 작품을 출판하고

 

  이런 작은 변화가 작품의 전체적 질을 향상시킬수 있는 시작이 되지 않을까요?

 

 

 

 

 

 

 

 

 


Comment ' 5

  • 작성자
    Lv.3 아르노메스
    작성일
    13.04.27 10:21
    No. 1

    글 내용 자체에는 공감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건 사실 시대적인 문제하고도 연관이 있는 건 사실이죠. 흔한 웹게임 광고를 보면 '접속하자마자 재미!' 내지는 '접속하고 1초만에 어쩌구 저쩌구'와 같은 문구들이 넘쳐나고, 노래는 '1분 미리듣기'에 주안점을 맞춘 곡들이 많이 있고요. 꼭 판무계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짧은 시간에 보다 자극적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멀콧
    작성일
    13.04.27 12:00
    No. 2

    흔한 조*적 자극에 길들여져 있는지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
    작성일
    13.04.27 12:44
    No. 3

    모든 언론이 다 상업적 목적을 가진 사실을 우리는 망각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보도요 .. 어디에서 볼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왜 언론을 언급하냐면 그 한국인의 성향이라는 것을 결정 짓고 선전하고 광고 한 것이 언론사라는 것입니다.
    이런 대중이다 이런 현상이 벌어 졌다 하는 언론의 보도에 어느새 우리는 길들여져 있다는 말입니다.
    언론에서 경기가 어려워 졌다 하는 말에 소비는 위축되고 생산은 줄어 들어서 마진을 맞추기 위해 생산비를 올리믄 악순환의 시작은 언론의 경기가 어려워 졌다는 보도가 줄줄이 터져서 모든 국민에게 경기가 어려워 졌다라고 인신하게 만들어 버린 계기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이야기를 하는 목적은 그저 우리마저 판,무 계의 현상을 냉정히 바라고 보고 어렵다 어렵다 하기 이전에 글을 쓰시는 분들에게 돈이 목적인 분에게는 소비층에 맞는 조언을 올리고 취미로 글을 연재 하시는 분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해 주자는 주장입니다.

    글이 좋다 나쁘다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르기에 아무리 좋은 문학을 던져 주어도 흥미 없어.. 아무리 엉망인 소설을 주어도 어라 이것 재미 있네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니 수준이전에 소비층의 취향에 맞는지 여부가 상업성에 따라야 할것으로 보여 집니다.

    그러니 전업 작가분에게는 소비층에서 조언을 올리시고 취미작가분에게는 그저 이렇게 꾸준히 잘 보고 있거나 하는 위로와 격려가 작가분들에게 힘이 되서 글을 연재 하실수 있으리라 보여 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4.27 17:11
    No. 4

    오, 맞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테메레르가 있지요. 거장이라고 불러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2권에 단 한 줄 나왔던 소재가 4권의 전체적인 내용이 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저는 그것을 보고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작 잠깐 소재를 비추고 4권의 전체 스토리로 사용을 하는 그 필력이란;;

    사실 그런 소설들을 본받으려고 노력중이지만 역시 힘든 건 사실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LifeStor..
    작성일
    13.04.28 10:36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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