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이순신이 노량에서 죽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제 소설은 이런 상상에서 출발했습니다. 한 7년 전부터 구상했던 글이기도 했지만 다른 사람들 글에 큰 관심이 없어서 쓰기 전에는 미처 몰랐는데, 글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나서 보니 이미 그런 생각을 하고 글을 쓴 사람들이 이미 꽤 많더군요. 하지만 적어도 그 글들과는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순신과 선조의 싸움은 결국 이순신의 반란이라고 할 수 있고, 양측의 싸움은 내란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니까 당연히 독자분들이 반기실만한 호쾌한 싸움이나 적에 대한 신나는 학살 같은 것은 웬만해서는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심리 묘사와 자기 편을 많이 모으기 위한 정당한 명분을 확보하려는 싸움이 더 치열할 겁니다.
제 글은 서술 방식의 문제로 작중 시간에 비해 애초에 전개가 느린 편이고, 독자분들이 재촉한다고 해도 빨라지지도 않습니다. 그런 방식의 묘사가 싫지 않은 분이라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포탈은 http://novel.munpia.com/16709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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