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 연재에서 유일하게 구매해서 본 작품이 두 개가 있는데 둘 다 겨루님의 작품이었죠. 연말 이벤트 3000G 충전되면 아직 다 못본 분량을 보는데 쓸 예정인데, 그런 의미에서 어느 정도 믿고 보는 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단지 애석하게도 매번 취향에 맞지는 않아서 지금 같이 올리고 계시는 블랙팬텀은 선작만 해놓고 보고 있지는 않네요. 반대로 말하면 단순히 특정 작가의 작품이라 추천을 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도 될테니 신뢰도가 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겨루님 작품들은 대부분 호쾌하게 전개가 되는데, 그 와중에도 조밀함이 유지가 되는 것이 강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언듯 옛날의 성인을 위한 스포츠신문 연재 무협지 느낌도 나는 현판이고요, 약점이라면 댄 브라운이나 존 그리샴처럼 살짝 겨루님이 갖는 어떤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는데 그 틀 자체가 마음에 들 경우에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설정도 현판에서는 조금 보기 드문 설정이고, 주인공 이름으로 인해 주인공의 체격과 얼굴모양이 그려지는데 이 이미지를 원하셨는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차라리 이정환이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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