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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연재중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성자
Lv.5 슈퍼야옹맨
작성
14.01.18 23:39
조회
5,198

이런 글 쓰고 있을 바에 지금 차라리 머리 싸매고 구상하고 어떻게 제 글을 고칠까..고민해야 하는 것이 최선이고 맞는 말이겠지만


저는 지금 너무 힘들어요


현재 제가 쓰고 있는 작품을 선작해 주신 분이 22분이고, 재밌어요 버튼 눌러 주신 횟수가 140번에 달합니다


읽어 주시고 심지어 가끔 댓글까지 달아 주시는 분들께 너무 죄송한 말이지만..연재중지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제 능력의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손이 가는 대로, 그냥 생각난 대로 바로바로 쓰다 보니까 소설이 산으로 갑니다

그야말로 원래 구상한 스토리대로 끝내지도 못할 정도로요.

저는 제 글에 심취해서 단점을 보지 못하는 작가들 중 하나입니다만..제가 봐도 현재 제가 쓰고 있는 글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 정도입니다


수정하려고 해도 이미 연재해 버린 글들에 수정할 수 없는 요소들을 넣어 버려서 불가능하고..

착잡할 따름입니다.


이럴 바에야 더 이상 망치지 않고 빠르게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괜히 미적미적 끌다가 독자 분들 눈 상하게 만들고, 흐지부지 끝내고..


이게 뭐야! 하는 상황까지 갈 것을 생각하면 두렵습니다

-연재중지 공지 올리면 독자분들이 그렇게 되시겠지만요.-


그래서 지금 내리는 결론이 연재중지입니다만..

한담이나 다른 사이트들에서 연재중지에 관해 말씀하시는 것들 보면

작가가 둘 수 있는 최악의 수라고들 하시더라고요


그게 또 두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Comment ' 7

  • 작성자
    Lv.27 김태신
    작성일
    14.01.18 23:47
    No. 1

    엄청 바쁘시거나, 혹은 정말 피치 못할 사정 때문이 아니라면 잠시 묵혀 두었다가 연재를 다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조급하게 마음 먹지 말고, 천천히 돌이켜서 다시, 원래 쓰고 싶었던 게 뭐였느지, 다시 갈피를 잡은 뒤에 쓰면,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 쓰면 조금은 잘 써지거든요. 그리고 정말 애독자분이라면, 그런 고뇌하는 시간까지 충분히 기다려주실 겁니다. ...딱히 문피아에 다른 작품이 많아서 다른 작품 보면서 기다리는 건 아니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슈퍼야옹맨
    작성일
    14.01.18 23:53
    No. 2

    제가 실수한 부분이 부분이라기보다 거의 전체적인 스토리라서
    생각했던 대로 스토리를 진행시키려면 아예 리메이크를 해야 할 수준입니다
    쉰다고 해도 이미 원래 노선을 너무 많이 탈선했기 때문에..
    휴식은 현재의 제게 있어 최선의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조언에 감사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5in저금통
    작성일
    14.01.18 23:55
    No. 3

    연재중지가 최악의 수는 아닙니다. 말씀하신대로 독자분한테 죄송스러운 마음이 드실 수 있겠지만, 작가 본인에게 있어 최악의 수는 지금 글을 접고 더 이상 글을 쓰지 못 하는 것이죠.
    한번 글을 그만 두면 다시 복귀하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
    만약 지금 글을 그만 두신다고 해도 바로 새로운 글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예 절필하실 생각이라면 모르겠지만, 글을 앞으로도 쓰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새로운 글을 준비하세요.
    한번 글을 쉬면 글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셔서 복귀하실 때도 쉽지 않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MunFeel
    작성일
    14.01.19 00:01
    No. 4

    휴재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것이 제 경우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는데 한동안 휴재를 하고 슬럼프에 빠져 힘들게 살아왔지만 그럼에도 문피아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많은 작가님의 글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계속 읽다 보니 어느새 다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전보다 글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고 해야 할까요. 아직 보시는 분들은 적지만 저 자신이 쓴 글의 느낌이 달라져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쓰는 게 힘들 때 많이 읽고 (정독으로) 그 느낌(공부하려는 노력이 아닌)을 받아드리려고 노력한다면 자신만의 틀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변변치 못한 의견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얼가니
    작성일
    14.01.19 00:28
    No. 5

    올리는 건 쉬더라도 쓰는 건 쉬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소월(小月)
    작성일
    14.01.19 01:38
    No. 6

    짐 캐리 주연의 영화 '트루먼 쇼'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트루먼의 탈출을 보며 환호하던 시청자들이 이내 다른 채널을 찾는 모습이 나옵니다. 연재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조회수나 댓글 숫자 등에 초연할 수 있는 멘탈이 아니시라면 연재중지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머릿속이 꼬인 이상 억지로 스토리를 끌고 나가 봐야 독자들께도 실례만 되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리메이크 같은 건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 하더라도 한 5년 지난 뒤에 하십시오. 고쳤다고 해봐야 별반 달라진 게 없는 이야기는 읽는 쪽에서도 고역이고, 쓰는 입장에서도 얻을 게 딱히 없습니다. 처음엔 '이거 아니면 안된다' 싶더라도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괜찮은 아이디어와 스토리가 떠오를 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글은 쓰는 대로 올리고 분량 조금 쌓였다고 올리고 하면 안 됩니다. 분량 비축하여 올리는 습관을 가지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슈퍼로봇
    작성일
    14.01.19 03:06
    No. 7

    순수 독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연중과 리메이크가 반복되다보면 그 작가님 소설은 안보게됩니다. 어차피 또 연중(리메)할텐데 뭐하러 보나 는 생각이 절로 들거든요.
    독자들마다 인내하는 횟수가 다르긴 하지만 저라면 보통 두세번 연중(리메)을 하게되면 어지간히 재밌게 잘 쓰시는 분이더라도 안봅니다.
    연중 없이 재밌게 잘 쓰시는 다른분들것도 많은데 굳이 어차피 좀 쓰다 그만둘 글을 찾아서 볼 이유는 없거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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