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겨루님은 사상 자체가 뭐랄까 ? 진정한 보수가 아닌 꼴통보수와 닮아있고 책속에 그런 내용이 은연중 들어가 있으니 읽다가 짜증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대로된 사고를 가진 사람이 아닌 일부 지식만 편식하거나 곡학아세하는 편집광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그러한 가치관을 글에 투영하니 문제가 많더군요 글이 재미있으면 뭐합니까 ? 민족과 역사를 부정하는 가치관으로 일관하던데....................절대 비추합니다. 오히려 차제에 이런분은 장르소설계에서도 추방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베가서 연재하시는 것이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천년대제 2화에서 독자분의 비난을 받고 수정하신 모양인데요 제가 2~3주전에 천년대제 2화를 보았을때 작가님께서 좌파를 종북과 연결짓고 광주사태의 주역으로 전두환을 영웅시하는 분위기의 글을 쓴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지금상황에서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않습니다. 하지만 그글을 달린 다른 독자분의 댓글을 보건데 저 역시 글을 읽던 당시에 비슷한 느낌을 받았고 저는 소극적 방관자라서 쓰레기글을 보았구나 하는 생각에 댓글 달 생각도 안하고 천년대제를 보지 않게되었습니다. 그후에 그내용을 수정하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연재한담에 작가님의 글에 대한 추천을 보고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대한민국 현대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작금에 와서 왜 역사교과서가 문제되는지 그런 문제의식조차 없는 분이 글을 써서 다른 사람을 오염시키면 안된다는 생각에 울컥하여 그만 댓글을 달았던 것입니다. 누구나 살아오면서 자기만의 사고방식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작가라는 분이 아무런 역사의식도 없이 편협한 사고에 사로잡혀 자신의 사고방식을 독자에게 주입시키려고 한다면 우리 독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일단 문제된 천년대제 2화에 있었던 내용에 대하여 수정하신듯 하니 제댓글도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저도 소시민에 불과한데 작금 대한민국의 현실에 울컥하는 기분.............이건 아닌데..............왜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흘러가나 ? 가진자들만이 원하는 세상, 불법을 저질러도 통용되는 세상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들지만 실천할 용기조차 없는 소시민인데.................제가 감정적으로 울컥했나봅니다. 천년대제 2화에서는 댓글 달 생각도 없이 내가 안보면 그만이지 그랬는데.................
작가님께서 천년대제 2화를 수정하신듯 하니 저도 제 댓글을 지우도록 하겠으며 이로 인하여 작가님의 심기가 불편하셨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제대로 읽으셨길 바랍니다. 그 글에서 좌파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지난 정권들에 대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이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만큼 배우고 그만큼 아는 보통사람들의 시각에서 대화를 하던 내용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말하듯이 말입니다.(이렇게 편가르기 하듯 나누게 한자들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작중 화자가 정신과의사이긴 하지만 그여자의 시각인거지요. 언론에서도 좌우의 구분을 서슴없이 합니다. 그명확한 의미와 뿌리를 파고 들어가는 건 부질없겠지요. 그런데 좌파라는 단어가 가지는 종북으로의 귀결과 우리사회의 비뚤어진 공격성 때문에 울컥하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런 독자분들의 항의댓글을 보고 그부분을 수정한겁니다. 신중하지 못한 어휘선택이었던 거지요. 그부분에 대해서 수정을 했고 사과말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읽으셨다면 제 글 어디에 쿠데타의 주역이자 살인독재자인 자를 영웅시했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그이름조차도 거론하기엔 부담이 크다는, 이미 그이름이 나오는 순간 정치성향을 가지게 된다는 어느 독자분의 말씀을 따라 그 이름도 지웠습니다만, 글쓴이로서 결단코 그런자를 미화할 생각도 없고 그런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자의 살인만행을 탓하는 대화내용이었습니다.
아무튼지만, 좌파 라는 단어 사용에 제이름을 기억하겠다는 협박성 댓글을 남긴 독자도 있습니다만, 글을 제대로 읽지 않은 자들에게까지 화를 내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부분만 보고, 그것도 단어 하나로 인해 글쓴이에게 모욕감을 주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단어의 글속에서의 쓰임이 어떤지, 글속의 어떤 인물의 어떠한 대화인지도 구분은 하고 욕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아는 것은 아주 볼잘것 없습니다. 지적하신 어느 독자분의 말씀처럼 제 조그만 앎을 독자여러분들에게 강요하거나 가르치려는 가당치 않은 짓은,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제 글을 쓸 뿐입니다. 여과하시는 건 엔재나 그랬듯이 독자여러분들이니까요. 독자여러분들이 가진 가치관이 제글로 흔들릴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냥 글쟁이입니다. 모욕을 당하면 상처입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무영소소님게서 사과를 하시니 저 역시 흥분했던 점 사과드리고, 차후로 더 노력하고 조심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겨루님의 설명을 들으니 제가 좀더 과민했던거 같고 무엇보다도 여전히 인간적으로 제가 덜 성숙되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새겼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은 압니다. 작가님이 어렵게 쓰신 글을 독자인 저도 어려웠떤만큼 소중하고 세세하게 읽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어려운만큼 더욱더 노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제가 겨루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던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천년대제 노력하신만큼 결실 거두시고 저도 좀더 따뜻한 시선으로 겨루님의 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고개숙여 죄송합니다.
제가 겨루님 글 유료연재 완결까지 본 적 있는데 천년대제는 비추해요. 힘이 너무 들어가신건지 아니면 현실정치에 실망해서 울분을 글로 토해내시는건지 모르겠지만 편향적인 정치성이 너무 들어간 현대물이라 지난대선에서 박근혜 찍으신 분들은 처음부터 겨루님의 천년대제 안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 거예요. 저도 친일파 얘기 나오면서 노골적으로 새누리당과 김무성을 악질파렴치범처럼 묘사된 부분을 보고 이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는거 아닌지 걱정되더라구요. 그래도 문재인 찍으신 분들은 절대악의 노예 정도로 묘사되는 새누리당과 현집권세력이 천년대제라는 현대물에서 주인공이 다 죽이고 몰락시킬 것 같으니 아마 감정이입해서 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전 특정 정치성향을 가진 작가가 독자들에게 자신의 작품안에서 노골적으로 편향된 사상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뭔가 이상한 역사인식이나 당파성을 강요하는 글은 지뢰밟았다 생각해서 겨루님의 천년대제 하차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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