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일 년 동안 써오던 소설을 34회 20여만 자 로 완결했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네요.
완결이라!
저하고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멀었던 단업니다. 5년간 쓰면서 제대로 완결낸 거 이게 처음이네요. 돌이켜보면 쓰고 버리고 쓰고 버리는 무한 루프였지만…… 나름대로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이렇게 이야기 하나를 나름…… (저한테는! 저한테는!) 괜찮게 마무리 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하지만 무엇보다 기쁜 것은, 이 소설을 쓰게 된 이유인 후속작을 쓸 수 있게 되었단 겁니다. 일 년 동안 구상만 하고 있던 걸 이제야 글로 끄집어낼 수 있다는 것. 그게 제일 기쁘네요. 타 사이트에 참여한 공모전은 아무래도 좋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정말 아무래도 좋냐고 물으시면 한 입으로 두말을 할 수밖에 없겠지만…….)
…… 근데 생각해보니 이거 퇴고도 해야하고 에필로그도 써야 하고, 아직 할 일은 많군요. …… 에이, 몰라. 알아서 되겠지.
하여간에 문피아의 작가 여러분들도 완결을 향해 건필, 건승! 힘내세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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