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본의아니게 연중하면서 느낀 점인데
엄청나게 시간을 들인다고 글이 좋은 퀄리티로 나오는게 아니더군요.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결국 자신감도 의욕도 사라지게 되고... 마라톤 주자들이 아무리 지쳐도 발을 멈추지 않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천천히 걷더라도 멈춰선 안된다는 걸 이번 일로 사무치게 깨달았습니다.
매일매일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게 먼저고, 그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것이 실력이라는 거겠죠. 일년에 한권씩 내놓을 생각이면 장르소설이 아니라 순문학 쪽으로 가는 게 맞는 거구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부터 복귀!
이번에는 반드시 완주해서 정식으로 냉면 먹으러 가겠습니다. ㅎㅎ
ps. 이 글은 김식이님의 홍보글을 위해 밀어내기의 의도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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