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하던 글을 삭제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가슴이 아프군요.
각종 악플과 인신공격성 서평에 시달리다 못해 연중을 선언한지 보름..연재하던 글을 삭제하러 어느 곳에 들렀습니다.
다시는 들르고 싶지 않은 곳이었지만.. 제 흔적을 지우기 위해 방문을 했습니다.
한 편 한 편 삭제를 하며 700개가 넘는 댓글들을 하나하나 다시 읽어 봤습니다.
재밌다는 격려..맞춤법이 틀렸다는 지적..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아픈 댓글.. 빨갱이라는 인신 공격성 댓글.. 마음을 추스르고 돌아와 달라는 격려까지..
당시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코멘트를 읽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것을..
결국 반도 삭제하지 못하고 나와 버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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