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떨기 좋아하는 Flatter입니다!
최근 작가의 꿈을 키워가며 장르소설을 하루 한 권 씩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형화된 틀이랄까요? 딱 꼬집어 말할 순 없지만 비스무레한 점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위기 이후 각성하는 주인공이나, 약자에서 먼치킨으로 성장해 세상을 호령하는 주인공들 말이죠.
제가 유독 재밌게 읽은 소설은 이렇습니다.
드래곤라자
하얀 늑대들
S.K.T
룬의 아이들
전나무와 매
세월의 돌
상속자들
오버 더 호라이즌
그림자 자국
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
드래곤라자는 초장이가, 세월의 돌은 잡화점 상인이 주인공이란 것에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얀 늑대들은 육체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주인공임에도 충분히 멋진 이야기를 그려주었고 룬의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지요.
특히 재미있게 보았던 소설은 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입니다. 모험이나, 일대기가 아닌 단순한 저택의 일상을 소름끼치도록 아름답고 흥미롭게 풀어놓았더군요. 특히 프롤로그라는 용어 대신 ‘현관’ ‘1층 걸작의 방’ ‘2층 시인의 방’ 등등 저택의 구조로 소제목을 채웠다는 점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순히 주인공이 강해지는 것만이 목표, 그리고 아무짓도 하지 않았음에도 여자들이 줄을 서는 양판소는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일반 기사에서 시작하여 대륙을 호령하는 검제가 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독특한 주인공의 색다른 이야기를 보고 싶습니다. 여주도 환영합니다. 기왕이면 주인공이 약한 소설이라면 바랄 것이 없겠네요. 물론 찌질하면 안되겠지만!
적어도 40편 이상 연재된 글이면 좋겠습니다. 완결이면 더더욱 좋구요. 일단 추천해주신 소설은 적어도 5편은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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