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의 꽃은 다소 잔혹하고 폐쇄적인 이노베이티브 랩이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시실리아의 소박하면서도 낭만적인 생활을 그린 글입니다. 언뜻보면 미래에 있을 법한 첨단 과학과 동화같은 생활은 전혀 매치가 될 것 같지 않지만 그녀만의 상상력과 쾌할함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시실리아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밝은 아이입니다. 그녀의 이글이글 타는 듯한 오렌지 색 머릿결은 마치 태양과도 같은 따스함이 배여져 나오는 듯 하고 반짝 거리는 푸른 눈동자는 깊고 끝없이 넓은 하늘과 같은 무한한 생각이 깃들어 있는 듯 합니다. 그녀는 슬프거나 괴로운 일이 있다면 상상을 하며 잊어버리곤 합니다. 때로는 무서운 상상이 괜히 그녀를 괴롭히기도 하지만 그녀는 의외로 무서운 것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니까요.
이노베이티브 랩이라는 공간은 상상하는 것 보다도 엄청나게 거대하여 거의 ‘무한’에 가까운 크기를 자랑하며 그녀가 생활하고 있는 ‘드림 룸’, ‘식당’, ‘교실’, ‘화장실’ 등은 그저 공간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반부에서는 이노베이티브 랩의 안전구역에서 시실리아의 생활을 다룹니다. 그녀의 생활은 다소 무미건조할 수 있는 이 공간에서 친구들 덕분에 즐겁고 또는 슬픈 일들의 연속입니다. 그녀는 이 과정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또한 성장합니다.
혹시 세계에 널리 있는 유명한 동화들을 보신 적 있나요? 저는 그것들을 보고 마음 속이 왠지 따뜻해지고 희망을 되찾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마음속에 하나의 뭔가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이 소설을 보시는 독자분들께서도 마음 속이 따뜻해지고 소박한 재미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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