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안개가 끼어 길을 잃었다.
자주 오르던 산길이라 틀릴 일이 없으련만 주변은 바뀌고
생소한 곳이 눈앞에 펼쳐진다.
뭔가가 이끌린듯 나아가니 무릉도원 같은 풍경에 정자가 있고
그곳에 노인 두명의 대화소리가 들려온다.
["정상으로 오르는길이 어찌 한 길 이겠는가?......"
"심검,용검,제심. 즉 검을 마음에 담고 마음에 담긴 검을 이용한 후
결국에는 마음에 담긴 검조차 버리는것......"
"도는 공에 담고, 공은 마음을 비우는 것일세......"
"일심이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했네......"] -본문중에서-
대화도중 인기척을 느낀 두 노인은 나에 대해 질문했고, 난 그에 공손하게 대답을 하였다.
두노인은 내게 인연이 아니라 악연이 될수있을거라 말했고,
두노인이 일러준 방법으로 산을 내려왔다.
마을에서는 날 귀신인냥 보기 시작했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나는 그렇게 하루를 10년과 맞바꿨다.
잃어버린 10년을 찾기위해 이제 난 수련을 한다.
검을 마음에 담고, 만물의 기운을 느끼기 위해서!
내가 누구냐고? 나의 이름은 바로 '사군룡' 이다.
우중선님의 '신선행' 이었습니다.
우중선과 함께 신선이 되어보지 않으실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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