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다소 당황했습니다. 그냥 단순히 현대 초능력자의 배틀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보면서 상당한 수준의 철학적인 지식과 탄탄한 배경, 그리고 그 배경을 자연스레 녹이는(이게 정말 중요한듯) 필력.
이것들이 너무 절묘하게 이어져서 다소 지루하거나, 이해가 안갈수 있는 내용들이 나옴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넘어가게 되네요.
다소, NT 노벨적인 느낌도 나면서 작가님만의 작품향이 뭍어나오는 작품인거 같습니다. 대중적인 인물구조와 캐릭터 성향에서 일단 편안히 볼수 있었구요,
거기에 더해 관록있는 인문학적 지식을 기반한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철학(혹은 사상)이 정말로 독특하고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생각하며 보는 소설 이라는 느낌이 정말 강하게 들더군요.
장르문학은 대부분 맘편히 보고자 하는 경우가 대다순데 희망을 위한 찬가는 마음편히 & 생각하며, 를 동시에 할수있었습니다.
그냥 작품이 흘러가는 방향만 감상하실수도 있고,
주인공의 물음에, 등장인물들의 물음에, 혹은 작품 전체에 드러나는 한줄기의 사상에 주목하여 읽어도 좋습니다.
희망을 위한 찬가.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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