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의 몸부림은 20세기에 일어난 피난민들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쓰는 소설 속 피난민들의 대열에 끼어보고 싶지 않으세요?
고통의 피난길, 굶주림과 갈증의 피난길,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피난길에 뭐하러 끼어드냐고요?
그러나 피난길에도 인간의 인연은 계속됩니다.
서로 다른 종족 간에 사랑이 싹트기도 하고,
굶주림과 갈증 속에서도 휴머니즘을 발견하기도 하고,
때로는 모세의 기적과 같은 기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피난길,
그러나 그곳에서 피난민들은 내일을 향해 부단히 달립니다.
2016년 3월 8일 연재한담에서 읽은 diekrise 님의 한담(제목" 어이 없는 상황 아닌가요?)이 기억납니다. 아래에 그분의 한담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그리 높은 조회수는 아닌데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어서 쭉 봐오던 작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11월 말쯤 사고를 당하셔서 당분간 연재가 힘들다고 공지를 올리셨길래 안타깝지만 쾌차 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호작으로 남겨둔 채 새글이 업데이트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쾌유의 소식이든 뭐든 이렇다할 근황조차 올라오지 않기에 작가명을 검색해보니 나름대로 높은 조회수의 유료작품이 최근까지도 연재되고 있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 순간에는 화도 안나더라구요. 돈이 되는 작품은 연재하고 돈이 안되는 작품은 말없이 무기한 연중이라고 밖에 해석이 안되는걸요. 더 웃긴건 계속 연재를 이어가는 직품에서 연중된 기존 작품의 독자들이 한탄을 몇달째 늘어놔도 꼼짝도 안한다는 겁니다. (계속 연재하고 있는 작품은 제가 구독을 하지 않아서 코멘트 형식으로 남겨 놨다면 못봤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 확률은 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독자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사실 누군가의 생각을 듣기보다는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부들"
현재 연재하고 있는 장편소설 '모란의 몸부림'은 제가 문피아에서 무료로 연재하고 있는 두 번째 장편소설입니다. 돈을 벌려고 쓰는 소설은 아니니 읽고 싶으신 독자분은 읽으시고 읽기 싫으신 분은 본체 만체 하셔도 괘념치 않습니다. 돈을 받고 연재를 하는 글이 아니니 돈을 벌지 못하는 글이라고 연재중지할 글도 없네요. 그러니 만약 제 글을 읽으신다면 중간에 화가 나서 부들부들 떨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 또한 제 글을 읽는 독자수는 얼마 되지 않아도 마음은 매우 편하네요. 다만 몇 분이라도 소설이 종결될 때까지 꾸준히 읽어주신다면 계속해서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제 글을 사랑해주시는 몇 안 되는 독자님께 다시 한 번 더 감사합니다.
총 200여 편을 연재할 예정입니다만 한 회당 페이지 수가 증가하고 있어 연재 수가 약간 줄어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56회를 연재했으니 이제 1/4을 돌파해서 연재했습니다. 연재는 일주일에 월, 수, 금 3회이며 한 번도 빠진 적도 없고 늦게 연재한 적도 없으며 앞으로도 계속 성실 연재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제 소설 '모란의 몸부림'을 읽어주시는 독자님께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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