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개성이 풍부하게 묻어난 글을 쓰더라도 인기가 없으면 허무하고, 인기가 많은 글을 써도 자기 개성이 묻어있지 않으면 결국 또 허망하리란 게 제 생각입니다. 결국 글을 처음 쓸 때 시장을 노릴 거냐 자기만족을 노릴거냐를 정해야 하는데, 전 지금이 문피아에 네번째로 쓰는 글이지만 아직도 그 중간지점을 찾는 과정인 것 같아요.
음, 묘한 곳에서 방황하시는 것 같은데, 결국 중요한 건 독자가 보고 싶은 글이 결국 내가 쓰고 싶은 글이랍니다. 단지 소재와 장르가 다를 뿐이죠. 인기있는 글을 쓰면 당연히 필자의 개성이 담길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구도 착한 시골 소녀가 능욕당하는 걸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 직전에 슈퍼맨이 짜잔! 나타나서 구해주는 걸 바라고요.
그걸 바라는 독자와, 그걸 쓰는 작가.
결국 같은 겁니다.
독자도 즐겁고 나도 즐거운 글을 쓰시는게 가장 나을거 같습니다.
내입맛에 맞춰서 글쓰다보면 언젠가는 시야가 좁아져서 재미도 없구요 만약에 독자가 원하는글 쓰다보면 나는 별로인데 이런저런 생각가지다가 지쳐서 나가떨어집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내가 보다는 먼저 독자가 즐겁고 그 다음은 내가 즐거워야지 글이 더 잘써질겁니다. 생각의 패러다임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발전을 꾀하시기는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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