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는 '소설 읽기에 필요한 부분' 외에는 되도록 쓰지 않습니다. 단순히 인간관계를 볼 때도 남은 듣기 싫어하는데 "그냥 듣기만 해봐."라는 식으로 말을 이어가는 사람에겐 거부감을 느끼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런 사람은 절대로 자신이 한 말을 듣고 흘리는 걸 탐탁지 않게 여기죠. 이걸 그대로 대입해서 보자면 '별로 필요도 없어 보이는 얘기는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듣기 싫은, 읽기 싫은 부분은 그냥 넘기는 사람이 많다.', '아무리 중요한 얘기라도 상대방(독자)이 읽기 싫어하는 형태로 적으면 눈에 띄지 않고, 이것과 이어지는 얘기를 당연하다는 듯 말해도 상대방(독자)은 어이없어하기만 한다.'라는 결말이 나옵니다.
위 같은 사항들 때문에 소설 속이 아니라 따로 구분해서 적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건 일종의 취미지 필수가 아니고, 장르소설 자체가 킬링타임. 취미로 보는 소설이니까요.
확실히는 아닐 수 도 있는데 혹시 몰라 염려가 되어 댓글 남깁니다.
저도 느린 손이나마 조금씩 공모전에 올려 볼까 하고 쓰고 있는 소설이 있는데요.
제가 문피아에서 글을 읽기만 하고 한 번도 올려본 적이 없어, 텍스트를 올렸을 때 어떻게 보이는지도 궁금하고 올려진 내용이 보다 더 읽기 편했으면 하는 맘으로 연습 삼아 서재에 비밀글로 올려 보려고 했는데요.
공모전 FAQ를 보니 2016년 1월 1일 이후로 문피아 내에서 한 번도 연재된 적이 없는 작품이어야 한다고 써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몰라 1:1문의로 상황을 질문해보니 형식적인 답변을 해주신 것 같은데, 2016년 1월 1일 이후로 문피아 내에 연재하였던 작품은 안된다고 답이 왔네요.
제가 아직 문피아 연재 방식을 잘은 모르지만 '서재에 글을 올리는 것이 곧 연재'의 개념이라면 공모전을 위해 안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 댓글 남겨 봅니다.
비밀글도 규정에 있어서 헛갈리는데 공개글은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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