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인간이라 불리기엔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후회하지 않는다.
복수는 뜨겁고 맹렬하며 폭급하고 폭렬하다.
이 세상을 없애는 한이 있더라도 복수는 이루어질 것이다.
검은 뱀의 눈에 활활 타오르는 대지가 투영됐다.
아이는 어미의 주검을 부둥켜안고 아비는 차가운 길에 쓰러져 있다.
노인은 버려지고 여인들은 처참하게 죽어간다.
서로 죽고 죽이는 처참한 세상이 눈에 선하다.
남의 물건을 뺏고 낄낄거리며 피 묻은 칼을 들고 춤을 추는 사람들.
불신, 갈등, 미움, 다툼이 펼쳐질 것이다.
비옥한 토지는 더럽혀지고 그들의 긍지는 갈기갈기 찢어진다.
부족민들을 죽인 그들의 죄는 크다.
너무나도 커서 그들 모두에게 죄를 물어야한다.
죽음이란 이름으로...!
-본문 中-
이제 정연란에 들어선 墨牛입니다.
무림에 의해 멸망한 부족의 마지막 생존자가 만드는 무림멸망기. [수혼인] 부족한 글이지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친구는 언제나 매니아틱한 글이라고 말하지만 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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