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게임 소설에 대해 논란이 좀 있었죠. 그 중 어떤 분이 게임소설을 쓰는 작가들은 별로 없고, 또 그중에서 수작은 드물다고 하셨습니다. 읽는 사람들도 무협이나 판타지에 비해 적다고 하셨고요.
그래서 이렇게 증명합니다.
게임소설 쓰는 작가 여기있습니다. 수작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구요.
제목은 고블린K.
고블린으로 플레이를 합니다. 작고, 못생기고, 약한 그런 고블린입니다.
그러나 K가 등장하고서부터 고블린들은 이제 더이상 약한 고블린이 아닙니다.
판타지에 등장하면 언제나 까이는 고블린.
한번씩 나와서 주인공들에게 털려주는 몬스터.
그러나 이 소설에선 고블린들이 용감하게 싸워 인간은 물론이요 오크와 리자드맨까지 물리칩니다!
고블린들은 더이상 약하지 않아요.
또, 고블린들의 이야기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진행속도는 느리지만, 게임제작자인 주인공의 복수를 주로 한 이야기도 담겨있습니다.
유능한 게임제작자 였던 주인공. 3D 게임의 제작으로, 꽤 이름을 날리지만 가상현실게임의 등장으로 주인공이 속해있던 회사는 부도가 나 합병됩니다.
세상에 내보이지도 못하고 방구석에 처박히게 된 그의 게임.
주인공은 분노합니다. 몇년의 시간을 투자해, 사람들을 모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자신이 가진 지식을 총동원해 만든 결정체를 방구석에 처박히게 만든 회사, '호프'에 분노합니다.
그래서 '호프'에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결탁하여 '호프' 가 만든 가상현실게임 '호프'를 철저히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찌질하게 랭커가 되어 게임세상을 파괴하거나, 골드환율을 하락시키는 그런 복수가 아닙니다.
게임 대 게임. 기술력 대 기술력의 대결.
'호프'보다 더 높은 기술력이 총동원된 가상현실게임을 만들어 그 근본부터 파괴시키려는 그러한 복수!
자!
주인공의 복수도 보고
고블린들의 이야기도 보실분!
소설속 등장인물 중, 고블린 주술사 루피가 포탈을 엽니다.
" 열려라, 포탈!"
쿠구구구-
" 허억. 허억. 내 모든것을 쏟아부었어."
루피는 엑스타시를 느꼈다. 오오, 그것은 자기완성의 길이자 자아실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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