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은희의 왼쪽 가슴에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손바닥으로 지그시 가슴을 눌렀다. 뭉클한 느낌. 그리고…….
“………….”
나와 유은희는 그렇게 몇 초간 가만히 있었다.
유은희는 분침, 아니 시침보다도 느리게 고개를 올려 나를 쳐다본다. 확인을 마친 나는 손을 뗐다. 그리고 유은희의 손을 잡고 옥상을 나와 교실로 향했다. 유은희는 역시 아무 말 없이 내가 이끄는 대로 따라올 뿐이다. 이렇게 안하면 누가 발견해줄 때까지 옥상에서 가만히 있을 것이다.
뭐가 어쨌건 간에,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미스터 모니터가 말한 대로였다. 유은희의 왼쪽가슴에서는 아무런 고동도 느껴지지 않았다. 유은희는 심장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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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자유연재 뉴웨이브란에서 '신의 유흥'을 연재하고 있는 한아문입니다.
장르는 현대판타지입니다.
지금 30화까지 연재한 상태입니다. 중후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선작해주시고 읽어주시는 분들도 너무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욕심 많은 동물이라 ㅡㅡ;; 더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홍보하게 되었습니다ㅠㅠㅋ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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