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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
11.08.17 03:40
조회
1,487

안녕하세요, 르웨느입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잠수 탔던 만큼 문피즌 분들께서 〈하지마!요네즈〉란 이름을 잊었을 거라 믿고 이렇게 홍보글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일단 이 소설의 주인공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자아, 놀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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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웨느가 그린 마요네즈

이 글의 주인공은 무려 요네즈이니까요. 저기 멋들어진 초상화가 있군요. 더욱이 이 요네즈는 일반 수퍼마켓에서 볼 수 있는 마요네즈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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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low83님께서 그려주신 마요네즈

무려 춤추고 노래하는데다가 키보드까지 치는 요네즈니까요, 인터넷의 수많은 웹 쇼핑물 에서도 볼 수 없는 희귀종입니다. 자아, 끌리신다면 〈하지마!요네즈〉로!

라고 소리쳤지만 지금쯤이면 다들 '무슨 홍보를 이따구 장난 식으로 하냐! 누구 놀려?'하고 짜증을 내며 뒤로가기로 커서를 움직이고 계시겠죠. '뭐, 소설을 볼 생각은 없지만 홍보를 나름 재밌게 하려고 꾸몄군. 좀 더 읽어볼까'하시는 분들을 위해 개그식 홍보는 이제 접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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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사님께서 그려주신 마요네즈

네, 마요네즈가 장렬히 분비물을 분비했습니다. 별 거 아니니까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요네즈는 사실 진짜 마요네즈가 아닙니다. 엄연히 살아있는 생물이죠.

Attached Image
猫香☆님께서 그려주신 요네즈

13살의 노래하는 마법사랍니다. 헌데 그림을 보고 많은 분들이 '이름은 마요네즈(아냐!)인데 머리색은 빨강일세?'라는 의문을 던지시겠죠? 사소한 건 넘어갑시다. 이름이 왜 요네즈인지는 본문을 보면 알 수 있으니까요. 궁금하십니까? 그럼 〈하지마!요네즈〉로!

자아, 간단히 주인공 면상과 이름과 나이와 특기와 직업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아직 이 글을 읽을 마음이 안 드시겠죠. 뺀질뺀질한 그림을 내세워서 혹하는 마음도 들지만 못미더운(우스꽝스럽고 일부에선 야하다고 하는) 제목이다 보니 선뜻 클릭했다가 '내 안구가 시망하면 어쩌지?'하는 사태가 일어날까봐 염려스러운 그 마음 이해합니다.

고로 이 소설의 큰 줄기라든지 기타 조연들의 캐릭터성에 대해서도 맛뵈기로 보여드릴까 합니다.

어디 보자, 이 소설의 핵심내용은 무엇일까요? 아하? 사실 이건 제가 독자 분들께 묻고 싶은 질문이니 혹 이 홍보글을 읽고 계시는 제 독자님들께서는 답플 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하지마!요네즈〉를 읽고 느낀 가장 큰 줄기가 무엇인지 궁금하거든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저는 정설(?)대로 요네즈를 내세우겠습니다. 요네즈만 있으면 무슨 문제든 만사형통이거든요. 으음?

Attached Image
라비나님께서 그려주신 이듀르웬&요네즈

혹 그림을 보고 '요네즈란 인물은 쌍둥이다!'라고 추측하신 분들에게는 "땡! 오답입니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좌의 긴 머리칼을 가지고 있는 소녀의 이름은 이듀르웬으로 요네즈가 갖게 되는 육체의 본래 주인입니다. 네, 이 소설은 코드를 따지자면 이른바 빙의물인 것이지요. 다만 여타 빙의물과 다른 점이라면 저 이듀르웬이란 인물이 사라지지 않고 육체에 남아있다는 것일까요.

덕분에 우리의 요네즈는 본래 주인에게 육체를 돌려주고 자신의 양심을 지킬 건지 아니면 이 육체를 꿀꺽해 자기 자신으로서 살아남을 것인지 하는 도덕적 갈등을 겪게 됩니다. 이게 이 〈하지마!요네즈〉의 가장 핵심줄기겠죠? 이것 하나 뿐은 아닌 듯한 기분이 들지만요.

'호오, 생각보다 가벼운 내용만은 아닌 것 같은데?'하고 슬슬 감이 잡히시는 분들은 뭔가 끌리지 않습니까? 그럼 〈하지마!요네즈〉로!

그리고 '아직이다! 날 유혹하려면 조연들이 볍진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봐!'라는 분들은 스크롤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도록 합시다.

눈이 높건 낮건 독자들은 개연성 있는 소설을 읽길 원합니다. 지나가던 하룻강아지가 입에 검을 물더니 갑자기 "내가 용사다, 나를 따르라!" 말하며 범을 무찌르러 가려하면 미녀 엘프와 드워프 전사, 누님 마법사 외 몸빵이 "오옷, 저건 주인공! 게다가 개가 말을 한다! 저 범상치 않음은 분명 하늘에서 내려주신 용사! 이 한 목숨 바쳐 따르리라!"하는 스토리 따위는 누구나 읽고 싶어 하지 않을 테니까요.

Attached Image
르웨느가 그렸다고 함

에에, 뭔가 웃겨 보이고 싶어서 개그쳤지만 썰렁하다면 죄송합니다.

일단 스토리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라지만 슬슬 이 길기만 한 홍보글을 어떻게 끝내야 할지 부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Attached Image
르웨느가 그린 세피아&요네즈

스토리는 별 거 없습니다. 심각한 내용을 제하고는 여타 양판소들처럼 주인공이 공주를 만나서 싸바싸바 노래하고

Attached Image
르웨느가 그린 4인방

꼬맹이들 넷이서 뭉쳐서 "아이~ 좋아"하고 논다는 내용입니다.

흔한 내용이죠. 하지만 작가가 자기 글을 표절하기도 하는 이 시대입니다! 새로운 게 그렇게 쉽게 나타날 리가 없잖아요! 이 시대에 흘러넘치는 양판소(스토리)를 저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해서 썼습니다. 같은 스토리라도 주인공이 다른 만큼 다른 관점으로 표현해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완전한 새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존에 있던 것도 아닌 새것 말입니다.

아, 솔직히 스토리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네요. 드워프가 예술품을 만들어 공짜로 주고 마법사도 공주님 한마디면 절대 복종, 결국 주인공에게 쓰러지는 마왕과 발닦개 소드 마스터. 판타지를 좀 읽어본 분들이라면 '이제 그런 건 질렸어! 우린 한국적인 것, 혹은 신선한 걸 원해!'라고 말할 법한 것들이 뒷배경으로 쓰이고 있답니다.

(여기서 "이 소설은 그런 내용이 아니잖아!"라고 말하고 싶은 독자 분들은 어서 리플을 다세요!)

큼큼, 한도 없이 늘어지는 홍보글이로군요. 고로 조연 소개는 다음 편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은 없고 길기만 한 홍보글을 보니 도리어 '이 소설 읽지 말아야겠구나'하는 반작용이 일어날까봐 불안불안 하지만 그래도 "분량만 길다면 킬링타임용으로 읽어주겠어."하시는 분들은 190만자에 이르는 〈하지마!요네즈〉  한 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상 읽다 중도하차 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응?

Attached Image
아루지예님께서 그려주신 마요네즈

덧. 가볍게 쓰인 것처럼 보이지만 여러분들을 우롱하려고 하는 홍보글은 아닙니다. 부디 밉보지 마시옵소서.

덧2. 접기 태그가 안 먹혀서 각 챕터의 요약 줄거리는 삭제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 ㅠㅅㅠ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덧3. 좀 불안한 게 예전에 홍보할 때 제목양식이 정해져 있지 않았습니까? 헌데 공지글을 2번 훑어봤지만 양식이 보이지 않습니다. 난독증인 건지, 다들분들 홍보글 참조해서 제목을 쓰긴 했는데 혹 잘못된 양식이면 삭제되기 전에 지적 부탁드립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99 그림자처럼
    작성일
    11.08.17 03:58
    No. 1

    늘 느끼는 것지만 팬아트보다는 예술의 경지에 이른 그림들이 자주
    보여요..특히 마지막에 왠지 여유로운 마요네즈가 특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08.17 05:32
    No. 2

    저도 저 마지막 마요네즈의 모습을 보고 뻑 갔습니다. ^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Riskein
    작성일
    11.08.17 06:15
    No. 3

    이 소설의 핵심은 빙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공주님 보여주세요-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7 09:21
    No. 4

    마지막 마요네즈의 모습이 대단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7 10:16
    No. 5

    마지막 요네즈의 모습도 대단하지만 우선 추강! 하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di요루
    작성일
    11.08.17 11:16
    No. 6

    역시 르웨느님이 최고시군요..ㅋㅋ
    한문장 한문장에서 빵빵 터집니다

    여유로운 마요네즈..
    왠지 저런 요네즈도 보고싶어!! 입니다
    나중에 저런 느긋한 외전도 써주시면.....? << 어이!

    그리고 르웨느님! 킬링타임용이라니요!!
    제가 골드라인 께에서 정주행 한번 하다가 눈알 빠졌었는데!!
    눈 아픈 줄 모르고 읽게 된단 말입니다!!

    처음부터 일반 양판소와는 다른 요네즈만의 특징이 있지 않습니까?
    아마 읽으신 분들 대부분이(?) 느끼셨을건데요..
    이런 빙의물도 있구나.. 하는 것!

    저는 요네즈 보면서 즐거운 점을 몇가지 들자면,,,
    일단 르웨느님도 말씀하셨다시피 그 방대한 양,
    지금은 좀 느려졌지만 빨랐던 연재주기 - 하루 열편 넘게 올라온 적도 있다죠.. - ,
    그리고 절실한 심리묘사입니다.
    나라면? 하는 느낌에 자꾸 보게 되죠..

    p.s 더 있습니다만 그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라서 뺏습니다.

    p.s 2 올리고 보니 추강을 안했더군요.. ㄱ- 이런 바보같은!!
    그래서 다시 올립니다 추강x10000000000000000000000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일랜드
    작성일
    11.08.17 11:25
    No. 7

    한번 읽어 봐야겠네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여우배
    작성일
    11.08.17 12:37
    No. 8

    부와아아앜 웨느님 오랜만이십니닼
    홍보글에도 팍팍느껴지는필력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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