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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7.06.12 21:11
조회
1,271

과거 무협에대한 인식이 별로 안좋아서 '무협지'대신 '무협소설'이라는 말로 바꾸어서 조금이라도 나아진 모습으로 만들려는 문피아의 노력을 고무림시절부터 봐왔습니다만, 최근 출판물에서 오탈자에 관한한 '무협지'시기가 오히려 더 나았지 않았나 합니다.

그때는 '무협지'를 읽으면서 최소한 한자공부라도 일정부분 저절로 되었습니다. 한자나 한글에서 오타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시절이 달라져서 출판사는 단지 '출판'만하는 회사가 된걸까요?그리고 요새는 한자도 거의 사라져서 한글위주의 책이 되었지만 간간이 나오는 한자마저도 틀린한자를 쓰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아는 한자만 쓰면될텐데 굳이 잘모르는 한자를 써서 그런 민망한 상황을 초래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개인적으로 그래도 용납이 되는 오타와 전혀 이해가 되지않는 오타가 있습니다. 발음이 비슷해서 생긴 오타는 맞춤법이 무너지는 인터넷시대라 그냥 쓴웃음을 지으며 넘어가기도 합니다.예를들어, 경고망동?(경거망동),깨트리다?(깨뜨리다),타계책?(타개책),기대에 부흥?(부응)하다등등은 그러려니합니다.무림맹을 무리맹으로 쓰는 경우는 탈자겠거니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지금까지의 예는 경우에따라 억지로라도 이해가 가능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경우로 저번에 어떤분이 오타를 지적하는 글에 추가적으로 오타를 지적하는 댓글을 단적이 있습니다.바로 이것,미미(微微)와 미비(未備)를 지적했습니다.그 전이나 그후나 출판물에서 이를 혼동하는 오타가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습니다.이것은 발음이 비슷해서 생기는 오타도 아니고 전혀 다른 낱말인데 잘 못쓰는 경우가 한두분의 작가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것을 보면서 한국사람인데 국어를 하면서 말그대로 적으면 될것을 왜 이런 실수가 반복될까하고, 혹시 작가가 외국인이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한적도 있습니다.효과가[영향이]미비하다--이런 문장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최소한 출판물에서 이러한 오타를 다시는 보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새글쓰기로 다시 남겨봅니다.

微-작을 미/未--아닐 미/備--갖출 비   미미하다--보잘것없이 아주 작다/미비하다--아직 다 갖추지 못하다(불완전,불충분,덜갖춤)


Comment ' 14

  • 작성자
    Lv.7 김오크
    작성일
    07.06.12 21:19
    No. 1

    힘들 듯합니다. 오탈자 문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이어져 오던 문제지만, 티끌만큼도 나아진 것이 없죠. 그저 서글플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슈레딩고
    작성일
    07.06.12 21:21
    No. 2

    흐음...... 깨트리다도 표준어 맞습니다.... 깨뜨리다도 맞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6.12 21:29
    No. 3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나 보네요.갈색미소님 지적 감사합니다.졸업한지 오래되다보니...이런 실수가^^;; 새로 배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靑嵐
    작성일
    07.06.12 21:40
    No. 4

    저도 처음엔 열심히 지적했지만 솔직히 좀 피곤하더라구요.
    틀린 것만 보느라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도 좀 그래서
    요즘엔 정말 명백하게 잘못 쓰고 있는 것만 지적하고 있습니다만,
    얼마 전엔 지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그렇게 쓴 걸 보고서
    과연 작가들이 이런 지적에 신경을 쓰는 건지 의문이 들더군요.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北天孤星
    작성일
    07.06.12 21:47
    No. 5

    컴퓨터가 있는한 저런 문제는 점점 심해질것 같은대요...
    그 이유는 여러분이 더 잘 아실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휴식시간
    작성일
    07.06.12 21:57
    No. 6

    참 난감하죠..... 출판사와 작가가 오/탈자 수정정도는 해줘야할텐데 그정도 성의도 없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투렌바크
    작성일
    07.06.12 23:14
    No. 7

    제발 누가 지적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훌쩍)
    그리고 갈색미소님의 말처럼 깨트리다와 깨뜨리다는 복수 표준어에 속하지요...

    에헤, 부응은 처음 알았네요. 부흥이라고 쓴 것이 있나 찾아보러 가야 겠습니다.

    확실히 다른 선생님들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확실히 아는 것만 써라.'
    뭐, 그 문장이야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겠지만... 이 글을 보니 그 문장이 딱 떠오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하늘바다
    작성일
    07.06.13 02:19
    No. 8

    작가나 출판사들은 탈고를 안 하나 봅니다.
    요즘 들어 오타들이 너무 많아요
    책의 줄거리나 진행 속도가 좋으면 뭐합니까? 오타 때문에 읽는 흐름이 끊겨서 재미있는 줄 모르겠는데요
    그리고 요즘 작가분들은 부업으로 작명소 하시는지 등장인물들 이름을 자주 바꿔서 쓰시더군요.
    책이 출간되면 돈을 주고 빌리거나 돈을 주고 사는 것입니다.
    정신들 차리고 글을 씁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깨끗한집
    작성일
    07.06.13 03:13
    No. 9

    거참 신기한게 오탈자를 넘쳐나는 글들이 이상하게 조회수는 높은 경우가 많더군요. 그러면서 출간한다고 당당하게 써놓은 작가도 보이고...

    우스개 소리로 한글에 쓴 글을 넣고 맞춤법 검사기로 한 번 돌리고 다시 한 번 쭉 읽어보기만 해도 웬만한 것은 다 걸러낼 수 있을 텐데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우비
    작성일
    07.06.13 13:10
    No. 10

    정말 유명하신 작가분들의 작품에도 오타가 많죠..
    가끔 이름이라도 잘못나오면 그 전부분을 제가 잘못읽은줄 알고 다시 읽게 되서 글의 흐름을 놓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만히 보면 댓글에 오탈자를 남겨주시는 독자분들 많은데 작가님께서 수정을 안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작가님, 출판사 관계자분들.. 신경 써주세요..
    하늘바다님 말씀대로 책 빌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분명 사서 그 책을 모아 읽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는 아니지만..)


    그리고 한자..
    예전에는 한자들도 많아서 나름 아는 한자 찾아보기도 하고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한자가 거의 없는 글도 많더라구요..
    그건 좀 아쉬운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에스텔
    작성일
    07.06.13 14:02
    No. 11

    잘못 알고 있는 단어를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그런경우엔 퇴고를 해도 소용이 없죠;

    제 경우엔 같은 오자가 계속 나오면 책을 덮어버립니다만..

    국어공부를 좀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책 좀 읽으시는 분들 아닌가요. 쩝. 어째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좀
    작성일
    07.06.13 16:43
    No. 12

    오타뿐인가요. 2차적인 교정, 교열은 놔두고서라도 1차적인 편집도 전혀 안하나 봅니다.
    장, 자간, 행간이 엉망이라 이걸 읽으라고 만든 책인지...
    어제도 책방에 갔다가 신간이 있기에 어떤 내용인지 보려고 책을 펼쳤더니 자간(글자와 글자 사이)이 너무 벌어져 있어서 한 줄 읽기도 어렵더군요. 행간(글의 줄과 줄 사이)도 벙벙하게 벌어져 있고. 이걸 읽으라고 만든 책인지. 정말 한숨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하늘바다
    작성일
    07.06.13 17:26
    No. 13

    저처럼 오자에 책을 덮는 분이 적지 않으신 거 같군요.
    올해 들어 책의 오자가 신인 작가나 유명하신 작가분들 가리질 않고 더욱 많아지더군요. 예전에 문주님인가 연재된 부분이라도 책으로 나오면 1, 2권을 봐주셔야 다음 권이 나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여 추천 글 올라오면 도움이 되시라고 선작만 하고 책으로 출간되면 보는데 보다가 배신당하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흑안D
    작성일
    07.06.13 18:45
    No. 14

    제발 이런 내용은 연담란에 올리지 말아주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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