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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전서구의 이용에 대해

작성자
Lv.39 殺人探偵
작성
08.02.15 12:03
조회
395

요즘(사실은 꽤 됐지만) 전서구를 오용하는 소설들이 많이 보입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甲 지단에서 乙과 丙 지방으로 A와 B를 파견합니다. 각각 乙과 丙에 도착한 A와 B는 비둘기를 날려 서로 소식을 주고받습니다.

...전서구가 핸드폰입니까?

위 경우 전서구를 날리면 비둘기가 향하는 곳은 乙과 丙이 아니라 甲입니다. 그럼 A와 B가 연락을 하려면 어떻게 하나? 사람을 보내야지요.

다음은 전서구 사용의 올바른 예입니다.

甲 지단에서 乙로 A라는 정보원을 파견합니다. A는 甲에서 비둘기를 들고 乙로 향하여 정보를 수집한 뒤 비둘기를 풀어줍니다. 비둘기는 甲으로 날아갑니다.

전서구는 중간에 딴 길로 새거나 맹금류에게 습격당할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애초에 비둘기를 챙겨서 이동해야 하고 비둘기도 처음 입력(?)받은 장소 오직 한 곳으로만 향하기 때문에 사용이 무지무지하게 불편한 통신 시스템입니다. 날아서 이동한다는 이점이 없다면 아무도 안 쓸 방법이죠. 때문에 엄청나게 시급을 요하는 일이 아니라면 보통 사람을 전령으로 보내는 게 일반적입니다.

작가분 설정이에요~ 뭘 따지셈? 같은 말 하지 마십시오. 설정으로 때우려면 괜히 엄한 비둘기들 괴물 취급하지 말고 사람 말을 알아듣는 영물 비둘기를 만들면 될 일입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97 正力
    작성일
    08.02.15 12:08
    No. 1

    작가분 설정에 비둘기는 모두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고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대륙전체지도를 머릿속에 습득하고 있다면......
    납득이 되겠지만....
    비둘기 집(본진)을 하나두고 사방에 지점을 두어서 쌍방향 연락이 가능한게 아니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디노스
    작성일
    08.02.15 12:18
    No. 2

    뭐, 평소에 주기적으로 殺人探偵님께서 말하신 방법처럼 비둘기를 들고 간 사람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디노스
    작성일
    08.02.15 12:19
    No. 3

    주기적으로 간 사람이 있다면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서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08.02.15 12:56
    No. 4

    하핫.. 저도 항상 그게 궁금했죠.. 비둘기가 원래 두군데나 기억하던가..하구요. 혹은 미리 여러마리의 비둘기를 상대지점에 갖다두기라도 한건가? 라는 궁금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아라시엔
    작성일
    08.02.15 18:23
    No. 5

    방금 엄청 어이없는 거 생각났다는.

    비둘기들이 서로 바톤터치..... 서로 다리에 묶어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8.02.15 22:59
    No. 6

    어디 사는 사람한테 연락주시오 하고 전서구 전문 상회에 가서 주문을 넣고 전서구를 날렸더니 그 전서구가 산골짜기에 사는 사람네 집으로 날아가는 것도 봤습니다. -_-
    주소주면 알아서 전서구가 찾아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메이르
    작성일
    08.02.15 23:44
    No. 7

    마섬쾌도님께서 보셨다는 건..... 아예 비둘기가 아니라 해리포터의 올빼미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8.02.16 00:04
    No. 8

    제가 그 장면보고 기가 차서 읽을 의욕이 사라졌었지요. 제가 설명한 것보다 더 심각한 전서구들의 장면도 나왔었는데... 허 참....
    전서구가 날아가서 고객이 알려준 집의 싸리문 위에 탁 앉는 장면이라니...
    97,8년도 경에 봤던 무협으로 기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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