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 원고 정리를 하다보니 지금까지 써온 글 분량이(외계인) 거의 4권에 육박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3권이 좀 못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두어편만 더 쓰면 4권 분량이 되더라고요..-0-
처음 예상으로는 3권 정도 나올까 하며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5권으로 끝날수 있을까 의심스럽습니다. (예..제가 분량 조절에 약해요..아직 미숙해서리..;;;)
생각해보니 재작년 겨울부터 쓰기 시작해서....꼬박 1년이 넘도록 외계인만 붙잡고 있었네요.
보잘것 없는 글이지만 그래도 저에겐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글이란 것을 이렇게 쓰는 거구나 하고 많은 공부가 되었고....글 쓰는 즐거움도 느꼈고......고마운 조언을 받아 성공적으로 리메이크도 했지요.
또 처음으로 문피아에 와서 연재를 하며,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 처음 받아보는 과분한 사랑을 받아 너무나 행복한 기분을 맛보기도 했지요.
그러나 최근에 와서 힘이 딸리는지 글 쓰는 속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막바지를 향해 마구 치달려야 하는데....재충전을 할 시간이라는 신호가 자꾸 오네요. 자동차 경주하다가 주유소에 기름 넣으러 가야한다는 격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쉬었다간 끝까지 갈 수 없을 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완결을 한다는 것이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이 세번째 장편이고 완결 작품이 두 편 있지만... 글 쓰는 것은 정말 쉽지 않네요. 두 편의 완결작품 모두 막바지에 가서 허덕허덕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늘 격려하고 기다려 주시는 독자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빨리 쓰고..쓰고..또 쓰고 또 써서......부지런히 써서 이제 그만 해방되고 싶습니다. 빨리 끝내고 싶어요.....ㅠㅠ
독자님들이 달아주시는 리플을 읽고 또 읽고...힘들때는 추천글 모음도 다시 클릭해 봅니다. 글 쓰며 힘들 때 힘이 되는 것은 독자님들의 격려 이상 가는 것이 없지요...
그런 의미에서...
제 글 읽어주시는 독자님들...ㅠㅠ
편마다 늘 리플 달아주시고 가끔은 추천글이나 쪽지로 힘을 돋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m(_ _)m
그런데 혹시 제 글을 읽고 조용히 나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가끔은, 아주 가끔이라도 좋으니 리플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간단한 리플이라도 괜찮습니다. 아, 이 분도 내 글을 읽어주고 계셨구나 하고 새로운 아이디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저에겐 기쁨이 됩니다.
찌질한 글쟁이의 푸념으로 뒤숭숭하게 해 드려서 죄송하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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