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연재하시는 글이야 묵혀두면 출판이고 궁금한건 못 참아내니 바로바로 읽는 편입니다.
다만 책으로 넘어갔을땐 완결 나올때까지 기다렸다 구입하고 싶군요.
1, 2권부터 구입하기엔 그간 장르시장의 신뢰도가 너무 부족한 듯 싶어요. 믿고 살 수 있는 작가분이라면 최근 쥬논님 정도...?
황규영님의 글을 썩 좋아하는편은 아니지만 그 성실함 하나 덕분에 큰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안 팔려서 안 쓰고 있다는 식의 변명은 듣고 싶지 않네요. 그런 면에서 조기종결 된 책은 아쉬워 할망정 화가 나지는 않습니다만, 여지껏 완결이 나오지 않고 있는 책들은 뭔가요? 굳이 콕콕 찝어 책 이름 말하지 않아도 알만한 분들은 다 알고 계시죠. 당장 문피아 운영자이신 금강님의 책도 완결이 안나오고 있잖아요?
연재글은 바로바로 읽을 수 있지만 책은 그럴 수가 없더군요. 3권에서 실망한 책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혹시나하던 기대감은 언제나 역시나로 끝납니다. 차라리 조기종결은 낫습니다. 책이 아예 안나오는 경우는 정말 작가에 대한 실망뿐입니다. 작가분 나름의 개인사정이 있는 경우는 그래도 납득할 수 있습니다. 그냥 돈 안된다고 작품을 접는 작가는 두 번 다시 그 작가의 책 안봅니다. 조기종결이 되었던 용두사미던 일단 완결을 내 준다면 시장에서 안 팔려서 출판사에서 조기종결 시켰구나라고 생각되지만 책이 중간에 스톱된건 대부분 작가가 작품을 버린 경우였기 때문입니다.
이야기가 잠깐 엇나갔는데 일단 저는 3권까지 나오면 봅니다. 대개의 작품들이 3권부터 이상징후를 보이기 때문에 3권까지 나온 작품을 보고 계속 읽을 것인지를 판단하지요.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