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주저리입니다. 마징가 조종석에 탄 인간은 어떻게 될까 어쩌구와 비슷한 거니까 뭘 그리 따지면서 보냐 이런 말씀은 사절... 전문가도 아니니까 태클은 살살 해주세요;ㅅ;
가상현실게임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접속기가 늘 등장합니다. 하지만 설치하러 온 아저씨들이 광랜을 새로 깔아 주지는 않지요? 네 우리 주인공들은 팬티엄으로 256K모뎀을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서버+단말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통신속도가 못 따라주면 꽝이라는거(...)
가상현실을 구현한다면 그 데이터량은 통상의 한계를 크게 뛰어넘겠지요. 그러면 뭐가 빠졌을까요. 통신기술의 진화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미싱 링크죠! 컴퓨터나 통신 쪽 기술은 아시다시피 알고리즘의 개선만으로도 폭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만 대체로 하드웨어의 한계를 뛰어넘지는 못합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초당 Gb 또는 Tb의 전송이 가능한 소재가 개발돼야 하고 지금처럼 인프라가 완성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 물론 처리장치도 그에 맞춰 업그레이드되야 하는데 대부분 설정으로 해결하니 넘어가구요.
에... 걸고 넘어질 게 하나 더 있습니다.
게임소설에 렉 있는거 보셨나요? 없죠... 실제로 몸을 움직이는 것과 똑같은데 조금만 렉이 있어도 플레이어들은 이족보행이 힘들어집니다! 지금 단계의 어기적거리는 로보트처럼 되는 거지요. 으흐흐
눈과 손으로 진행하는 지금의 렉이 짧게는 영점몇초에서 몇초 정도 되죠. 그럼 뇌의 명령이 ms단위(라고 알고 있어요)로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micro sec단위의 안정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렉을 0에 가깝게 만든다는 건데 가능할까요. 우리는 이미 빛의 속도를 이용하고 있으면서도 거리를 극복하지 못하는데 말입니다;ㅅ;
현실적인 대안은 모든 유저가 원거리가 아닌 근거리, 그러니까 LAN을 이용하는 게 될 것 같네요. 각 가정에서 접속하는 게 아니라 서버를 곳곳에 분산시켜 두고 특정 장소에서만 접속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여기까지 영양가 없는 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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