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예~ 저도 남자 지만 로맨스 소설 좋아합니다. 온통
머릿속에 폭력과 색욕만 가득한 넘성 독자들 위주의
3류 소설만 보다가 보면 참 순수해 보여서 좋습니다.
기억에 남는 소설을 몇가지 예로 들어보죠.
첫번째,
"빨간머리 앤" 전집 한번 읽어보세요. 여자라면
소녀시절에 한번 읽어 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
합니다. 주인공 "앤" 같이만 산다면 세상남자
절반은 꼬실수 있을겁니다. 이상적인 여성의
일생을 표현한 글인거 같구요.
두번째,
백합물의 대표주자 라는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라는 책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10대 소녀들의
속마음을 엿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 남자 입장
에서 재밌더군요.
세번재,
"십이국기"도 여성이 주인공이죠. 작가분이 판타지
소설을 한번도 읽어보지 않고 쓰신 판타지 처녀작
이었답니다. 판타지는 이래야 한다.. 라는 고정관념이
전혀 없지요.
네번째,
문피아 연재작인 렌카님의 "개경소문 이담"도 좋아합니다.
필력이 훌륭하시지만, 리메이후 조회수가 상당히 줄어서
안타까운 좋은 작품이죠.
다섯번째,
"점소이 작삼"을 쓰신분의 후속작 "냉혈마녀"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상당수 남성 독자 분들은 싫어하시죠. (남자
입장에선 이여자 저여자 건들이고 다녀도, 여주인공 만큼은
순결해야 한다는 공식에 위배되었기 때문일까요?)
하여간,,,장르불문, 재밌고 감동적인 소설은 다 좋아합니다.
가끔 야설도 재밌고 감동적인게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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