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이 썰렁하네요..ㅎㅎ
누군가는 글을 써야 문피아가 살아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할테고...
또 글이 올라와야 홍보를 기다리는 분들이 홍보를 할 것이기에 뭔가 할 말이 없나 생각하다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읊어 봅니다.
혹시 출판계열 쪽에 일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다름이 아니라 요즘 하루에 몇 권의 책이 나오는지 아십니까?
요즘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관련분야에서 일을 할 때 잠시 조사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게 벌써 5년 전이네요...^^;;;
당시 통계청의 통계로 주말을 제외한 근무일 기준으로 하루에 평균 100종 이상의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만요.
100권이 아닙니다. 100종입니다.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어도 나오는 책의 1%도 읽지 못하는 것이죠.
아무튼 그 많은 책을 보며 한숨을 쉬었던 적도 있었죠.
내 책은 언제면 이 틈에라도 끼어보나. 그리고 설령 이 틈에 끼어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고 말이죠.
아무튼, 제가 드리려는 말씀은 이게 아니고...
요즘 문피아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느끼는 게 있습니다.
뭐, 대부분 아쉬움이죠.
무언고 하니...
“소재는 참 좋은데... 아이디어는 참 좋은데...”
라는 아쉬움입니다.
조금만 더 글이 좋아진다면, 그저 양판소에 그치지 않을 만한 글들이 널려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보석 같은 글들이 다듬어지지 않으니 뭍혀버리고 있습니다. 또 그렇게 뭍혀버리는 글들이 산을 이루어 좋은 글들은 더욱 발견하기 어려워지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죠.
양화가 질화를 구축한다. 라는 말이 여기서는 어째 거꾸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냥...
쏟아져 나오는 책들로 인해 좋은 책이 뭍히는 것처럼, 문피아에서도 그러지 않나 싶어 주절거려 봤습니다.
좋은 글들이 있으면 서로 추천해 주는 문화가 생겨도 좋을 것 같고,
작가님들이 먼저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써봅니다.
그리고 작가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들을 써줄 수 있는 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비난이 아닌 발전적인 비평같은 것들도 좋겠죠.
아무튼 두서 없이 주절거렸습니다.
그저 좋은 문피아가 되길 바라며 말이죠.
그러니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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