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 연재란에서 연재중인 신입 습작가 ‘공작의 구애’입니다.
아래의 게시물을 보고 생각이 나서 한담을 올려봅니다.
저는 세대가 지날수록 작품들에 오자가 많아지는 이유를 시대의 변화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또한 점점 심해지는 난독증 등의 원인도 같은 이유라 생각합니다).
중, 근세만 해도 현대와 같은 교육이 보급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즉, 문맹이 굉장히 많았다는 것이죠. 글은 당시에 선택받은 사람들만이 쓸 수 있었고, 문장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품격을 반영하는 일이기도 했기 때문에 문장에 신경을 많이 썻어야 했습니다. 지금처럼 누구나 문자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시대가 아니었으니 말이죠. 그 때와 지금은 글이라는 것의 성격이 많이 달라진 셈이죠.
좀 더 가까운 시대인 약 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온라인라는 매체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있었지만 지금처럼 편의성을 추구하는 매체도 아니었죠. 사람들은 주로 어디선가 약속을 잡아 만나거나, 전화를 하거나, 혹은 편지를 보내서 연락을 주고 받아야 했던 시대입니다. 그 시절 사람들의 의사소통에는 글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현재엔 즐길거리에 인터넷 매체의 비율이 큰 데 반해 당시엔 ‘책벌레'라는 단어가 놀림거리로 쓰일 정도로 글의 비중이 컸던 시대입니다.
글에 관심이 있던 없던 그 시대상에선 누구나 글과 밀접하게 자라날 수 밖에 없었고, 글을 많이 쓰며 자라날 수 밖에 없었던 시대입니다. 세상 자체가 글과 밀접한 세상이었고 글의 평균 수준이 높을 수 밖에 없었던 시대상이었다고 봅니다. 요즘엔 재밌는 책을 찾지 않아도 즐길 거리가 많고, 누군가와 연락하는 것도 간단해졌으니까 시대 자체가 글에 깊은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소홀해 진 셈이죠.
또한 이러한 시대에 발 맞춰 성장하지 못한 교육 수준도 문제라고 봅니다. 매체가 발달해지면 문자라는 것이 소원해지는 것은 시간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교육에선 글의 중요성이나 글읽기의 즐거움을 가르치는 것에 소홀합니다. 글이 소홀해 지는 시대일수록 교육은 정교해져야 하게 마련임에도 말이죠.
물론 이렇다 라는건 저의 추측이지만 어찌됬던 세대가 지날수록 오자가 많아진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주변 사람들의 오류를 보면 알려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부터 열심히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 애들은~ 이라고 말하기 보단 요즘 사람의 잘못을 고쳐줄 수 있는 문피아 인이 됩시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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