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에 처음 글을 올린 초보입니다. 나름대로 공들인 글을 선보였지만, 초보의 길이 멀고 험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 공모전 4일째 되는 현재 겨우 선작수 11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어제 유명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이쪽 업계의 관행은 모르지만 어쨌든 글 올린 지 3일 만에 누군가 관심을 갖고 제안을 해주니 기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아 선배 작가님들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초보가 이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경험이 많은 출판사의 어드바이스를 받는 것이 좋으니 별다른 문제점이 없으면 빨리 계약하는 것이 좋다. 웬만큼 글을 쓴다 해도 경험이 없으면 혼자서는 성과를 내기 힘들다.
두 번째는, 공모전 응모작은 어차피 선독점으로 한참 동안 묶이게 되어 있으니 굳이 서두를 필요 없다. 지금 당장 계약해도 큰 도움 될 만한 것은 없다. 작품에 대한 자신만 있다면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린 다음에 다른 업체의 동향도 살펴 가면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위 두 가지 선택 중에서 어느 쪽에 비중을 두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선배 작가님들의 조언을 바랍니다.
태하(太河)
오늘도 열심히 글을 쓰시는 모든 작가님들 파이팅하시고 좋은 성과 거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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