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판 편집)
지금은 붐이 사라졌지만, 한때 비평/감상 해주기가 붐이었던 시기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 도움을 받은 작가분들이 많은지 적은지는 몰라도... 보기에는 좋은 모습이었죠.
그때 당시의 불편했던 점이라면, 용기있는 독자가 한담 등의 게시판에 비평이나 감상을 해주겠다는 글을 올리면 그러한 마음이 있는 작가들이 그 글에 신청을 해야 가능했다는 점입니다.
바쁘다거나, 혹은 한담을 이용하지 않는 수많은 작가들은 마음이 있건 없건 겪지 못했을, 그리고 생각은 있으나 당당하게 할 용기 없는 독자들은 하지 못했을 그런 일이었죠.
저는 소설은 재미로 읽지 않고, 결점 찾아내는 (재미)로 봅니다.
남을 비하하려는게 아니라, 자기 실수는 못 찾아도 남의 실수는 잘 찾는게 사람인지라,
남의 실수 찾은 다음에 나도 그런 실수 안 했나 찾아보는게 100배는 효율적이라 느끼기 때문입니다.
딱 발견해서 덧글로 지적하거나 그런 경험이 매우 많은데...
많은 분들이 지적 감사하다며 곧장 수정하기도 하지만.
대놓고 불쾌한 기색 표출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 때문에 게시판을 방문하면 공지와 작가의 말을 뒤지며 ‘오타지적/비평을 허용했는가’에 대한 언급을 제일 먼저 찾습니다.
그리고 허용한다는 언급을 발견하면 폭풍덧글 달기도 합니다.
허나 그러한 언급이 필수가 아니기에 사실상 없는 사람이 압도적이죠.
그렇다보니 뻔히 보이는 오타나 오류를 발견해도 말하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의미도 없을 ‘재밌어요’보다는 오타지적이나 감상평 같은 덧글이 더 남는게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이 왜 쉽게 안 나오는지는 몰라도, 그냥 저런게 있어서 딱 게시판 들어가자마자 허용/비허용 여부를 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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