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가 소설 고르는 방식은
1. 일단 환빠냄새가 나는건 기피합니다. 웅대한 고구려의 기상! 배달민족의 내려져 온 혼!... 뭐 이러면 아웃입니다.
2. 제목이 눈길을 끌어야 합니다. 죽 나열된 소설중에서도 클릭하고프게 만드는 제목이 있습니다.
3. 처음 읽었을때 흡입력이 있어야 합니다. 문장이 지나치게 짧거나 장황한 설정으로 첫 페이지를 채워버리면 읽기가 주저됩니다.
4. 장르는 잘 안가리는 편이지만 현대물은 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인지라, 제 일상과 너무 비교되면 괴리감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한 장르만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선 게임판타지를 내려 까는 사람도 있고, 로맨스를 보는 사람 중에서 판타지를 유치하다는 사람도 있지요. 제가 볼 때는 모든 장르를 다 좋아하는 사람보다 이런 사람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장르를 따지지는 않습니다만, 어느 날 로맨스가 보고 싶다 하면 로맨스 작품만 쭉~ 뜨도록 해놓고 끌리는 제목, 끌리는 소개글, 그리고 이 작가의 연재 주기와 몇 작품을 동시에 쓰고 있는가를 봅니다.
마지막 두 개는 이 작가가 이 작품을 빠른 시일 안에 끝까지 쓸 것인가를 저 나름 추측하는 것입니다. 연재 주기가 일정하면 빠르게 나아갈 것이며, 한 작품만 쓰고 있다면 다른 작품을 시작해서 본 작품을 놓아버릴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지요.
아마도 친구 분이 말씀하신 건,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에 철벽성문님의 캐릭터 구성, 대사, 어느 요소 등이 들어간 걸 좋아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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