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저는 조금 반대인것이. 앞서 말한 예시들이 보급형 스테레오 타입이라기 보다는 원전에 가까운것 같은데. 예를 들자면 애니메이션인 이누야샤는 서유기에서 원전을 따왔습니다. 그런데 정말재밌게 뽑혀 나왔죠. 여주인공->삼장법사 이누야샤->제천대성에 대입하면 대략적인 구도가 보이죠.
앞서 말한 예시들이 왕도적인 이야기랄까, 인기가 있는 부류의 이야기들의 원형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권선징악의 동화형구조인데. 이게 인기가 있어요. 디즈니가 수많은 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그걸로 돈을 뽑아내는 것을 보면 알 수있죠.
판타지 소설은 거의 만화시장과 비슷합니다. 아무리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문학적인 사상을 품었어도 인기 없고 재미없으면 꽝-입니다. 소설은 독자-소비자-가 있어야 합니다.
뭐, 그냥 지나가다가...앞서 말한 예시들이 사실 엄청나게 소재를 뽑아내기 쉽고 변형을 하기 좋은 것들이라 혹시나 완벽한 오리지날을 만들겠어! 라는게 아니라면 조금쯤 써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냐냥님이 말쓰하신 것처럼 위의 예시는 이야기 원전에 가까운 보급형이 아닌 이야기 소스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그 소스를 배경으로 능력있는 작가님이 훌륭한 작품으로 스면 좋지만 단순히 창작의 고통을 피하고자 하는 단순모방은 피하자는 것입니다. 또한 말하셨듯이 장르소설의 의의는 결국 현실도피와 현실외면인 것인데 사상을 품어서는 상품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엄연히 독자의 측면에서의 것이고 저는 작가의 면에서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훌륭한 작가가 될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단순쾌락과 단순모방 그리고 사상의 상품화가 아닌 능력 개발을 위해 의지로서 무엇인가를 이겨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제 생간엔 10년전보다 지금이 더 소재와 이야기가 풍부한듯 싶습니다. 다양한 세계관과 입체적인 주인공들이 참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글들은 선작과 조회수가 얼마 안되어서 참 안타깝죠.. 사람들은 그냥 보기 편하고 속 시원한걸 좋아하나봅니다.
아, 현대판타지/게임판타지 부분은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정형화 되어있어서... 글쓴님이 말한 것 처럼 음모를 꾸미는 악의 집단, 깡패, 예쁜여자들, 따라오는 많은 돈... 그냥 딱 보면 견적 나오죠 . 지뢰작 비율이 엄청나서 좋은작품 발굴하러 가기도 힘들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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