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몇몇 글을 보면 만화로 표현이 가능한것과 불가능한것을 구별 못하는 소설이 가끔 보입니다.
예를 들어 만화에서 코믹 요소 부분 => 인물이 비정상적으로 그려진다던가 현실에서
불가능한 상황을 글로 표현하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화는 그림의 표현방식으로 작가가 원하는 내용을 직접 보여줄수 있지만
소설은 글을 보고 독자가 상상해야 됩니다.
만화는 그림만으로 웃기거나 분노를 표현할수 있으나
글은 소설안에서 주변환경과 여건, 상황등이 종합적으로 어울려서 웃기고자 하는
부분을 독자가 상상할수 있게 만들어야 됩니다.
그 상태를 표현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된 상황을 글로 풀어내야 하는게 다르겠네요
만화에서 망치로 맞고 머리에 머리만한 혹이 생기는 상황
그림으로는 얼마든지 표현할수 있고 웃기고자 할수 있지만
글로 실제 머리만한 혹이 생기는걸 표현한다고 생각하면 뭔가 이상할겁니다.
추가로 왜색이 짙은 (소년만화/라노벨) 작품의 공통적인 문제점이라면...
4. 일본어 번역체 또는 덕후틱한 말투, 일부만 아는 은어, 유행어 사용
ex. 폭염의 용제에서 '설득력없는 말을 하는 xx가 있습니다'
이런건 특히 일본만화나 소설만 봐 온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문제인데, 자기 말투의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5. 몰입을 확 망쳐버리는 어설픈 현지화
ex. '식은 스프 먹기' 등의 되도않는 속담
오크 : asfkjj flajfaf? (뭐라는 거야?) 처럼 아직 말이 안 통하는 장면일 때 쓰는 기법. 이런건 한두번은 나쁘지 않지만 계속 나오면 짜증을 유발하죠
6. 훗, 크큭 등 중2병 전용 멘트...
또는 대사 대신 마음속으로 대사치는 중2형 상황해설
(ex. 쳇 결계인가)
이런게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전부 (일본)만화적 표현, 왜색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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