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가 천한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있다면 자삭하겠습니다.
제 기분상 요즘 잘나가는 소설들은 소위 뽕빨물이거나 갑질물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주인공을 통한 대리만족이겠지만, 가끔은 지나치다고 봅니다.
내용의 타당성이 심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런 걸 세세히 모든 소설을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질 정도로 부지런하지도 못하고 어느정도 융통성이야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장르(?)라고 하기엔 뭐하고.. 내용이 너무 편향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저도 주인공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히로인이 벌벌떨면서 밥그릇 챙겨 거지노릇이나 하는 걸 좋아하는건 아닙니다만. 다만 대부분 소설의 내용이 주인공이 힘들다->주인공이 승리한다-> 주인공이 갑질한다. 로 귀결되는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어떤건 주인공이 힘든 거도 없죠. 그냥 적이 나타낫다! 으악! 승리했다인거같습니다. 두 번 이상 고전하는 경우가 드물더라구요. 그 투명드래곤도 두 번이나 생각하는데 말이죠. 농담입니다.).
주인공이 무능력하거나 병신이라고 말해도 결국은 갑질을 하게 되더라구요. 뭉뚱그려서 말이 이상하게 흘러갔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일상물이나 러브코메디, 미스테리 스릴러 공포 등등 여러 장르자체가 너무 사장되지 않았나 싶어서 조금은 슬픕니다.
물론 사람들이 좋아하는게 많이 나오는 건 당연한 이치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이 점점 사라져가는 걸 보는 건 좀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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