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여기서 탈락하는군요 ㅠㅠ
끝까지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만감이 교차합니다.
사실 삼천자 넘게 써 놓긴 했습니다. 써 놓기는 했는데... 이 퀄리티로는 도저히 올릴 수 없겠다는 생각에, 그냥 속시원하게 탈락하기를 선택했습니다.
지금까지 연재하면서 느낀 거지만, 퀄을 신경쓰면서 한 화를 뽑아내려면 최소 이틀이 필요했습니다. 하루를 구상과 초벌에 쓰고, 다음날 연출을 신경쓰면서 장면/문장 수정, 퇴고까지.
이걸 하루에 다 하려고 하니까 저절로 분량은 짧아지고, 연출을 살릴 수 있는 부분도 시간에 쫓겨 포기하게 되고... 이번 챕터는 아예 시놉시스조차 짜놓지 못하고 진행해야만 했는데, 되는대로 끄적이던 중에 ‘이게 뭐하는 짓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초록 풀밭의 선전효과보다는 작품의 퀄리티 쪽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연참하면서도 퀄을 뽑아낼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ㅠㅠ 여기까지가 제 한계인듯 싶습니다.
연참대전 달리시고 계신 분들, 제 몫까지 완주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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