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드라마 대본 형식으로 한 편(하나의 소제목으로 이뤄지는 에피소드)을 쓰고 나서 소설 형식으로 바꿉니다. 이렇게 하면 대충 대본 형식 4페이지가 소설 형식 8페이지로. 즉 두 배 정도의 분량이 나오는데, 가장 좋은 것은 시간 절약이 굉장하더란 겁니다.
물론 저에게 맞는 방식이라는 선에서 일 테지만, 그냥 글의 최종 목적과 큰 사건을 세워놓은 뒤에 무작정 써대는 것보다는 빠르게 써지더군요. 대본 형식 8페이지를 평균 2시간, 그걸 바꾸는데 4시간 정도로 해서 완성본 16페이지.(저의 경우 1페이지당 대략 1200자 정도가 나오더군요.)
예전에는 정말 많은 방식을 써봤는데 어느 것 하나 성에 안 차더랍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저한테 너무 잘 맞아서 최근에는 이 방법만을 쓰고 있는데... 여러분은 어떤 식으로 소설을 써나가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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