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문피아 같은 경우는 답댓이 달리면 아랫글부터 지우지 않는한 수정이 불가능한 방식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수정은 어려운게 아닙니다. 수정기능이 달려있는 명령어만 해도 현재 문피아가 차용하는 방식인 툴을 쓰면 아주 간단하게 해결 가능합니다.
진짜 기술적인 문제로 강제적으로 소스보기를 실행해서 당장에 가져오기만 해도 원래 전자쪽이 돌고도는 노가다의 현장이기 때문이고 코딩의 차이만 있지 명령어는 같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그것은 암암리 적으로 관례됩니다. 그래서 보안이 필요하구요.)
그러나 문피아에서 댓글이 답글이 달리면 수정이 되지 않는것은
당신의 과거를 저장하기 위한 의미입니다.
문피아는 거대한 작가들의 놀이터이며 작가들의 수많은 말이 나오는 하나의 모임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건이있었고 변혁이 있었습니다. 기술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말이죠.
타임캡슐은 묻어두고서 10년뒤에 꺼내보자는 ‘약속’입니다.
저는 문피아의 답댓이 달리면 수정이 불가능한 점의 기술을
한번 말을 내뱉으면 담아들이기 힘든 인간적인 부분을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발전을 위한 충분한 도구를 문피아는 갖추었습니다.
10년짜리 타임캡슐을 1년짜리 조급함에 까실려고 하지 마세요.
글이 짧아져서 端平(단평) 입니다. 이건 비단 여러분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닌 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전 과거가 될 현재 2014년의 생각을 지금 오전 11시 44분에 적어두었습니다. 답댓이 달리면 저또한 박제가 되겠지요. 잘못하셨다면 박제해 주시고 감사하시다는건 이미 여기 들어오셔서 이 말을 보신것 만으로도 이해합니다. 조회수가 보여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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