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가 눈살이 찌푸려지는 자극적인 글들이 있어서 제가 생각하는 바를 조금 적어봅니다.
1. 자기가 못 한다고 남이 했다는 걸 덮어놓고 허세 취급하는 건 열등감의 발로일 뿐입니다.
2. 개인적 의견을 근거나 출처 없이 일반화시키는 건 오류입니다.
3. 환상문학은 글의 여타 분야와 다르게 재미가 최우선입니다(출판 경험 있으신 분들은 이해하실 듯). 그리고 ‘글’은 모든 종류의 활자매체를 다 포괄합니다. 오히려 소수 표본에 들어가는 특이한 경우인 환상문학 분야의 출간/집필을 기준으로 ‘글’ 또는 ‘작문’ 자체를 논하는 건 오류입니다.
4. 귀여니 씨가 작가임은 부정할 수 없지만(심지어 모 대학 문창과 겸임교수), 귀여니 씨와 이영도 님 같은 분을 작가라는 동일선상에 놓고 언급하면 화나지 않나요? 작가라는 호칭이 부끄럽지 않게끔 글을 다잡는 건 최소한의 예의라고 봅니다.
5. 다독 다작 다상 세 가지 전부 중요한 요소들인데 이중에서 뭐가 더 중요하네 덜 중요하네 따지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됩니다. 이중 하나라도 빠지면, 글쎄요. 귀여니 씨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될 것 같군요. 귀여니 씨는 저 셋 중 어느 쪽에 가장 치중한 ‘작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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