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전 최대한 안 만듭니다.
찬성: 0 | 반대: 0
처음에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님 소설을 참고해서 캐릭터 특성을 맞춰 비슷하게 지어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저는 한시나 한어로 된 책을 뒤져봅니다 한줄만 찾아도 응용이 슝슝~~ 담연무려(澹然無慮) 이천위개(以天爲蓋) 마음을 편안히 하여 생각을 없이하고 하늘로 덮개를 삼고~ 이런 구절 하나만 찾아도 뭐.. 담연 무려 천위개 이런거 슥슥 쓸어담을수 있어요
오오. 멋진 방법이네요. 참고하겠습니다!
무공 초식 같은 경우는 어떤 자세로 어떤 형태의 몸짓을 하는지 떠올려봅니다. 혹은 그 무공이 시전된 형태가 어떤지를 떠올려봅니다. 그 다음에 그걸 한글로 풀어서 써요. 그리고 나서 한자로 옮깁니다. 이게 아무래도 제일 좋더군요. 근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립니다.
그렇지요. 미사여구가 아닌 뜻이 제대로 있는 이름을 만들기가 힘들더군요...
어느 때 부터인가 무협에 등장하는 인물은 외호/별호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 처럼 되었고 이 별호도 점점 거창해 지는데 사실 중국에서 외호에 왕/제/황 자가 들어간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반역죄로 몰아 9족이 멸문 당해도 할 말이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정말 이상한 것은 싸움 하면서 초식을 외치는 장면인데 동네에서 개싸움 한 번만 해 보더라도 이게 얼마나 가소로운 장면인지 알 겁니다.
초식같은 경우에서는 kaliss 님처럼 생각해서 쓰는게 제일 좋지요. 근데 별호 같은경우에선 별호를 가지게 되는 캐릭터의 살아온 삶에 맞추어서 지어야하는데 그리되면 진짜 시간 엄청 잡아먹는게 참 눈물 납니다...ㅠ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