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그분의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부분적으로 동의 또는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저만 해도 글을 쓸까 말까 하다가 "만 권 넘게 읽었다고 하면 허세다" 식의 글을 보고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라서요.
문피아를 대변하는 분이 오신 것도 아니고, 모든 회원/작가분들이 지탄하신 것도 아닌데 '불특정 다수의 공분'이라는 표현은 비약입니다. '논란을 일으키는' 정도가 적당한 표현이겠지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저분의 주장 중 정말로 보편 타당해서 딱히 근거가 필요 없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공리의 근거를 들고 오라고 하면 들고 올 것이 없지요. 괜히 귀찮아질 것 같아서 끼어들지는 않았습니다만 저분을 비판하는 글 중에 처음부터 끝까지 무논리로 일관하는 글도 있었고요.
어찌 됐건 더 이상의 소모성 논쟁은 없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4번에 대해 오해가 있어 사실을 밝힙니다.
귀여니가 겸임교수라는 타이틀로 있는 곳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가 이름을 바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이하 서종예)인데, 이곳은 대학교가 아닙니다. 학점은행제 직업전문학교입니다. 즉 4년제 종합대나 2년제 전문대 모두 아닌 일종의 학원으로 그곳에서 가르치는 사람들을 교수라는 호칭으로 부르지만 학원강사입니다.
그리고 지금 오봉회(신계륜·김재윤 현의원, 전현희 전의원, 김민성 이사장 등)의 학교명칭 입법로비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바로 그 학교입니다. 서종예는이 직업훈련원이라 직업학교라는 명칭을 쓰고 있었는데, 그 직업을 빼고 실용학교로 바꾸게 한 혐의입니다.
아래 2014년 8월 6일자 중앙일보 '세월호 충격 와중에 … 로비 법안, 본회의 통과까지 딱 8일'
을 링크합니다. 그 기사에도 직업학교나 학원이라고 나옵니다.
결론은 귀여니는 그냥 서종예 교수라 불리지만 서종예 자체가 직업학교(학원)이므로 정식 신분은 학원강사입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데 일부에서 사실을 모르고 귀여니를 대학 교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 씁니다.
참고로 귀여니는 현재 서강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합니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730/15455730.html?ctg=1200&cloc=joongang|home|newslis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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