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3월인가 4월인가 5월인가 하는 어중간한 날.
무갸무컁은 소설 하나를 완결 지었다. 그리고 시기를 보았다.
대학교 중간고사.
캠퍼스 라이프를 보내던 그는 당황했다. 시험 공부를 해야 한다니. 고등학교 때 이후로 자신은 그런 건 안해도 된다고 생각했는 데.
그리고 결심했다.
시험 공부를 하는 동안 차기작은 틈이 날 때만 쓰겠다.
시험은 그럭저럭 B+받을 정도로 봐놓고 정말로 글을 틈이 날 때만 적었다.
그런데 웬걸.
그동안 쓴 글자수가…….
네, 십만 자 근처더군요.
한창 연재하던 때와 기간대비 글자수가 비슷, 그냥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뭔 일이 있어도 항상 규칙적으로 글을 쓰게 되더라고요. 놀랐어요.
대신 연재 전에 퇴고하면서 가지치기를 많이 해뒀다는 점?
저는 글하고는 뗄래야 떼일 수 없는 사이 같습니다.
몸이 안 좋아서 남자들 다 가는 그곳도 못가고, 대학교 졸업은 여자 동기들하고 같이 해야 하는 상황. 여자들하고 그리 친밀하지 않아서 조금 걱정 되긴 하네요. 남자 동기들은 대학교 3~4학년 때가 되어서야 만날 수 있을 것 같고. 하.
소설 작성, 어플 제작, 작곡, 게임 제작, 안경원 사업.
계획해둔 걸 죄다 이루기 위해 오늘도 험하게 몸을 굴립니다.
저중에 작곡은 진짜 답이 없네요. 그냥 드럼 비트 만들고 기타 조금 음 넣어서 노는 정도네요. 허허.
그냥 이것저것 두서 없이 두드리고 갑니다.
내일은 휴일이고 하니, 만화책이나 하루종일 봐야겠습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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